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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엔 잔디 코트 없어요"…할레프, 윔블던 '첫 우승'

입력 2019-07-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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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루마니아에는 잔디 코트가 없었고, 더구나 결승에서 만난 상대는 10번 싸워 9번을 졌던 선수였습니다. 뭔가 조금은 부족하고 모자라서 루마니아의 할레프가 우승할 줄은 몰랐습니다. 윔블던 여자 단식은 이변으로 끝났습니다.

문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 할레프 2:0 윌리엄스|2019 윔블던 여자단식 결승 >

코트 구석으로 공을 꽂아 넣어도, 받을 수 없을 것 같은 공을 받아넘기는 할레프.

모두가 세리나 윌리엄스가 우승하리라 예상했지만 실제 경기는 다르게 흘러갔습니다.

경기는 56분 만에 싱겁게 끝났습니다.

트로피에 이름이 새겨진 선수는 할레프였습니다.

키 168cm로 10cm 넘게 큰 선수들의 강한 서브를 받아내기도 버거울 것 같은 할레프는 10년 전까지만 해도 세계 300위권에 머물던 그저 그런 선수였습니다.

빠른 발로 부지런히 뛰면서 어떻게든 공을 받아내는 플레이 스타일은 지난해 프랑스 오픈에서 우승하며 결실을 맺었습니다.

그럼에도 이번 윔블던에서는 윌리엄스의 24번째 메이저대회 우승 도전에 묻혀 우승까지는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습니다.

모든 것이 부족해 보였기 때문입니다.

[시모나 할레프/루마니아 (세계 7위) : 루마니아엔 잔디 코트가 없다. 꽤 멀고…]

윌리엄스에게는 과거 10번을 만나 9번을 졌습니다.

하지만 주눅들지 않고 강하게 맞선 것이 주효했습니다.

윌리엄스는 당황했습니다.

[세리나 윌리엄스/미국 (세계 10위) : 할레프가 최선을 다해 경기하고 있다는 걸 알았다. 단지 내가 해야 할 일은 그 수준까지 갈 수 있도록 하는 거라 느낀다.]

할레프는 "상대가 아니라 나 자신에 집중했다"며 "내 테니스 인생에서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고 기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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