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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외수정 쌍둥이 낳고 보니 다른 인종…난임센터 고소

입력 2019-07-12 20:41 수정 2019-07-12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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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체외수정으로 임신에 성공한 한인 부부가 전혀 다른 인종의 쌍둥이를 낳았습니다. 임신이 잘되지 않아 찾아간 난임치료센터에서 다른 부부의 배아를 잘못 이식한 것입니다. 심지어 쌍둥이들끼리도 생물학적 부모가 달랐는데, 부부는 결국 어렵게 얻은 아이들을 돌려보냈고, 난임치료센터를 고소했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악몽은 지난해 8월 시작됐습니다.

피해 여성은 LA에 있는 한 난임센터에서 체외수정배아를 이식 받았습니다.

여성은 지난 3월 뉴욕에서 남자 쌍둥이를 출산했습니다. 

그러나 갓 태어난 아기들을 본 부부는 눈을 의심했습니다.

인종이 전혀 다른 아기가 태어났기 때문입니다.

유전자 검사 결과 쌍둥이들은 부부와 아무런 유전적 관련이 없고 쌍둥이들끼리도 서로 다른 유전자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난임치료센터에서 다른 부부의 배아를 이식한 것입니다.

난임치료센터는 이 건물 19층에 있습니다.

관계자 접촉을 시도했지만 문은 잠겨 있고 센터 외부 촬영도 허가 없이는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쌍둥이는 법원의 결정에 따라 각각 생물학적 부모에게 돌아갔습니다.

뉴욕의 한인 부부, 쌍둥이의 부부 모두 센터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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