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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섬유 등 방위산업까지 '사정권'…추가규제 파괴력은?

입력 2019-07-11 20:14 수정 2019-07-11 20:27

'화이트국가' 제외 시 건건이 허가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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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국가' 제외 시 건건이 허가받아야


[앵커]

말씀드린 대로 이 리스트를 하나하나 뜯어보면 반도체 외에도 우리 산업 전반에 타격을 줄 품목들이 많습니다. 당장 수입처를 바꿔야해서 불편해지는 정도를 넘어서는 것입니다. 특히 미래 먹거리, 방위산업을 위협할 수 있는 품목도 곳곳에 포진해 있습니다.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항공과 한국항공우주산업은 보잉과 에어버스에 항공기 동체와 날개를 만들어 수출합니다.

원재료는 대부분 일본에서 들여 온 탄소섬유입니다.

일본산 탄소섬유는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탄소섬유 수입량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습니다.

국산이나 미국산 제품도 있지만 아직 품질에서 차이가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 얘기입니다.

[이덕환/서강대 화학과 교수 : (탄소섬유 기술력은) 일본이 가장 뛰어난 걸로 알려졌어요. 보잉의 민항기에 동체를 처음으로 일본산 탄소섬유로 만들었어요.]

항공산업 뿐만이 아닙니다.

탄소섬유 수입에 차질이 생길 경우 우리가 미래차의 주력으로 삼고 있는 수소차를 만드는 데도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방탄복이나 광케이블을 만드는 데 쓰이는 아라미드 섬유나 정밀 가공에 필요한 수치 제어기계도 일본 의존도가 높습니다.

다음 달 화이트국에서 제외되면 이들 품목과 함께 전략물자 1100여 개 품목을 수입할 때도 건건이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 경우 거의 전 산업이 영향권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합니다.

스탠더드앤푸어스는 일본의 수출 규제에 생산과 투자가 줄어들 경우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1%대로 내려갈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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