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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85원 vs 9570원…내년 최저임금 두고 노사 밤샘협상

입력 2019-07-11 20:51 수정 2019-07-11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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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도 최저임금안을 놓고 지금 노사가 팽팽하게 맞서서 협상 중입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최저임금은 시간당 6000원대에서 8000원대로 올랐죠. 경영계는 올해 최저임금 8350원보다도 적은 8185원을, 그러니까 깎자는 얘기죠. 반면에 노동계는 9570원을 주장하고 있어서 좀처럼 합의를 보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정부세종청사에 나가 있는 이새누리 기자를 연결하겠습니다. 지금 회의가 진행 중입니까? 어느 정도 상태까지 가 있습니까?

[기자]

지금 현재로서는 크게 진전이 없는 상황입니다.

사실상 30분 전쯤부터 논의가 시작이 됐는데요.

양쪽 입장 차가 너무 커서 쉽게 결론을 내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앵커]

시작부터 우여곡절이 있었다는 얘기인데 어떤 우여곡절이었습니까?

[기자]

원래 오늘(11일) 오후 4시부터 시작될 예정이었는데 30분 늦게 노동자위원 9명 중에 4명이 불참한 채로 시작했습니다.

모두 민주노총 추천위원들이었는데요.

민주노총은 오늘 오후 3시부터 이곳 세종청사에서 최저임금을 1만 원까지 올려달라는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나마도 시작된 지 30분 만에 정회를 했는데요.

빠진 위원들이 다시 참석할지 논의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회의는 조금 전 8시에 다시 열려서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물론 과거에도 노사 한쪽이 중간에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경우가 많기는 했습니다. 이번에는 노동계 쪽의 반발이 더 심한 것 같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 공익위원들이 권고한 내용에 반발하는 건데요.

현재 경영계는 올해 최저임금을 깎은 8185원 그리고 노동계는 9570원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공익위원들은 한 자릿수, 그러니까 9%대 이하로 올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권고했는데요.

이성경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오늘 회의가 시작하자마자 노동계의 운신의 폭이 좁아진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원래 오늘까지 결정하겠다고 했는데 이건 넘긴 적이 많습니다마는 오늘도 좀 어렵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은 박준식 위원장이 데드라인으로 언급한 날입니다.

하지만 꼭 오늘 안에 정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법에 따라서 내년 최저임금 최종 고시는 다음 달, 그러니까 8월 5일까지 해야 되는데요.

이의를 제기하거나 행정절차를 하는 데 필요한 시간이 약 20일 정도입니다.

거꾸로 세어보면 늦어도 다음 주 월요일 오는 15일인데요.

그때까지 노사가 합의를 보면 됩니다.

오늘 취재하면서도 월요일까지는 염두에 둬야 한다 이런 얘기 들을 수 있었습니다.

[앵커]

역시 중요한 건 얼마가 될 것이냐 하는 건데 혹시 예상이 가능합니까?

[기자]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서 정부 그리고 정치권에서는 모두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 이런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또 과거 사례를 보면 노사가 이견을 좁히지 못할 때는 공익위원들이 절충안을 낸 게 채택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지금 공익위원들이 내놓은 한 자릿수 인상 이걸 고려해 보면 8000원대 중후반에서 9000원대 초반까지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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