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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싸움에 중국 '어부지리'…"반도체 산업 수혜 전망"

입력 2019-07-10 20:21 수정 2019-07-1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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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고사성어 어부지리. 황새와 조개가 싸우는 동안에 어부가 둘 다 잡았다, 바로 이런 경우를 두고 하는 말일 것 같은데 공교롭게도 여기서 어부는 바로 중국이 됐습니다.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로 중국이 수혜자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신경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중 무역전쟁이 시작되자 시진핑 주석은 반도체 공장부터 찾았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2018년 4월) : 우리는 제도상 우위에 있습니다. 역량을 집중해서 큰일을 할 수 있습니다. 사회주의는 한 가지를 사방팔방에서 지원할 수 있습니다.]

중국은 현재 10% 미만 자립도의 반도체 산업을 2025년까지 70% 이상으로 높이겠다는 '중국제조 2025'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일본이 한국에 반도체 핵심 소재 수출을 제한하자 중국이 공백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한국이 반도체 산업에서 제약을 받을 때 중국이 정상에 오를 기회를 잡을 것이다"라며 "중국이 유일한 수혜자가 될지는 시간이 말해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한·일 갈등에 대해서도 주로 원론적 대응만 내놓고 있습니다.

[겅솽/중국 외교부 대변인 (지난 9일) : 서로 존중하고 평등하게 대하며 상호 이익과 윈윈의 기초 위에서 대화와 협상을 통해 관련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하기를 희망합니다.]

하지만 겅 대변인은 세계경제가 일방주의와 보호주의의 도전에 직면했다며 일본의 조치를 비판하는 논조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한·일 분쟁에 중국이 어부지리를 누린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화웨이 제재를 비판하는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는 동병상련의 한국 지지 여론도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홍빛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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