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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 곳 없는 땡볕 활주로…공항 노동자의 '잔인한 여름'

입력 2019-07-10 21:07 수정 2019-07-1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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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가철에 공항은 설레는 장소지요. 하지만 공항 노동자들에게는 여름은 잔인한 계절입니다. 특히 활주로 노동자들은 현장이 지옥이라고 했습니다.

전다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Q. '여름 공항'은?

[배성준/공항 활주로 조업 노동자 : 지옥이라고 생각합니다.]

[김계월/비행기 청소 노동자 : 동료들의 한숨이 생각나죠.]

[김진영/공항 활주로 조업 노동자 : 오아시스 없는 사막.]

하루 평균 10시간 무더위 속에서 일하지만 휴식 시간도 쉴 공간도 없습니다.

[배성준/공항 활주로 조업 노동자 : (여름휴가 철엔) 1.5 배 정도 (일이) 많아지고. 비행기가 많아져서 휴게시간이 아예 없어요. 제일 많이 쉬는 데가 날개 밑에.]

[김계월/비행기 청소 노동자 : 비행기 근처 그늘에서 대기 시간에 쉬고 있는 것이죠.]

지난해 폭염에 노동자들이 쓰러지자 버스 4대를 임시 휴게실로 썼지만 턱없이 모자랐습니다.

[김진영/공항 활주로 조업 노동자 : 인천공항에 게이트가 1터미널에만 47개가 있어요. (버스까지)20분을 걸어가서 쉬고 다시 돌아오는데 20분을 걸어와야…]

붐비는 공항에서 승객에게 뺨을 맞거나 멱살을 잡히기도 합니다.

[김지원/탑승게이트 발권 근무자 : 제가 재직하고 있는 회사에서만 (고객의 폭행이) 3건 있었고요. 저의 명치 부분을 가격하고 폭언, 욕설을 15분 내내 계속 하셨던…]

인천공항 노동자들은 노동청에 현장 감독을 요청하겠다고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회 / 영상그래픽 :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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