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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하철 노사 막판 협상 결렬…'무기한 파업' 돌입

입력 2019-07-10 07:19 수정 2019-07-10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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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 지하철 노조가 오늘(10일) 새벽 5시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부산 지하철 노·사는 임금 인상 문제를 놓고 어젯밤 막판 협상을 벌였는데 끝내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김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 지하철노조가 오늘 새벽 5시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노조와 부산교통공사는 어제 오후 임금단체협상 최종 교섭에 나섰지만 의견 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노조는 직원 550명을 새롭게 뽑고 임금을 1.8% 인상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부산교통공사는 임금을 올릴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고 노·사 양측은 어젯밤 협상 최종 결렬을 선언했습니다.

기관사 뿐만 아니라 역무원과 차량 정비공들도 파업에 참가합니다.

전체 조합원 3400여 명 중 필수 유지업무자를 뺀 2400여 명이 파업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부산교통공사는 비상 인력을 투입해 출퇴근 시간에는 전동차를 100% 정상운행하겠다는 방침이지만 나머지 시간대에는 배차 간격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부산지하철 노조가 파업에 들어간 것은 2년 7개월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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