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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설산에 생을 묻은…8인의 '마지막 모습' 공개

입력 2019-07-09 21:16 수정 2019-07-1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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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5월 인도에서 두 번째로 높은히말라야의 봉우리 정복에 도전하던 다국적 등반팀 모두가 숨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 시신을 수습한 인도 티베트 경비대가 이들과 함께 눈속에 묻혀있던 비디오 메모리를 찾아서 공개했습니다. 영상에는 8명의 마지막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김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어둠 속, 들리는 것은 황량한 바람소리뿐입니다.

앞서 가는 사람도, 뒤따르는 사람도 한 걸음을 내딛기가 힘듭니다.

멀리 동료가 보내는 불빛이 눈에 들어옵니다.

날이 밝아도, 나아질 것은 없습니다.

거친 숨소리를 내쉬며 눈비탈을 조심스럽게 내딛습니다.

이렇게 줄을 맞춰 걷던 영국, 미국, 호주, 인도 국적의 동료 8명은 이후 눈사태와 함께 모두 사라졌습니다.

인도에서 두 번째로 높은 해발고도 7816m인 히말라야의 난다데비봉을 향해 걷던 길이었습니다.

구조작업은 이들이 실종된지 일주일이 넘은 6월에야 시작됐고, 7명이 숨을 거둔 채 발견됐습니다.

인도 티베트 경비대는 현지시간 8일 현장 수습 중 비디오 메모리를 발견했다며 마지막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경비대 대변인은 "갑자기 큰 소리가 나더니 더는 아무것도 찍히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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