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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당황한 '김연아의 은메달'…피겨 판정을 바꾸다

입력 2019-07-09 21:26 수정 2019-07-1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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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당황한 '김연아의 은메달'…피겨 판정을 바꾸다

[앵커]

김연아 선수의 2014년 소치올림픽 은메달은 여전히 아쉽고, 또 억울하기도 하지요. 선수로서 마지막이었고 그보다 석연치 않은 판정 때문에 함께 분노하기도 했습니다. 5년이 지나서 국제빙상연맹이 피겨 규정을 바꿨습니다. 일본 언론은 "소치의 올림픽의 논란도 규정을 바꾼 배경 중의 하나"라고 짚었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소치올림픽에서 김연아의 두 차례 연기는 한번의 실수도 없이 완벽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당황스러웠습니다. 

[이탈리아 'RAI' 중계 : 이것은 말도 안 됩니다. 왜 우리 스포츠를 망치려고 하나요?]

[카타리나 비트/독일 'SPORTS 1' 해설 : 김연아가 올림픽 챔피언이라고 확신했죠. 저는 지금 실망했고 화가 납니다.]

러시아 소트니코바의 연기에 너무 후했던 점수.

김연아의 은메달은 판정 논란으로 불붙었습니다.

특히 경기가 끝나고 판정에 참여한 러시아 심판에게 소트니코바가 달려가 안긴 장면은 피겨의 심판 시스템에 대한 의혹을 불렀습니다.

같은 나라의 선수의 판정을 같은 나라 심판이 한다는 것만으로 공정성이 무너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국제빙상경기연맹은 5년 만에 말 많던 규정을 바꿨습니다.

올림픽 등 국제 대회에서 상위 5위 안에 드는 선수와 관련된 사람들은 해당 경기에 기술 패널이나 심판으로 참여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일본 언론 '넘버'는 규정 변화의 이유를 설명하며 김연아가 뛰었던 소치올림픽의 논란을 사례로 들었습니다.

판정의 편파성을 막을 수 있는 새로운 규정 아래서 뛰었다면 김연아의 소치올림픽 메달색도 바뀌었을지 모릅니다.

김연아는 당시 은메달을 따고도 의연한 모습을 보였지만 시상식이 끝나고 몰래 눈물을 흘리며 아쉬워했습니다.

뒤늦게 바꾼 규정이 은메달을 금메달로 바꿀 순 없지만 피겨의 불공정 시비를 끊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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