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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위해 조작됐다"…메시 '거친 말' 후폭풍 오나

입력 2019-07-09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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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패한 대회였다", "브라질을 위해서 조작됐다" 메시가 쏟아낸 거친 말들입니다. 코파 아메리카는 끝이 났지만 이 말 때문에 여전히 시끄럽습니다. 늘 칭찬과 함께 했던 메시는 이번에는 가시돋친 비판 그리고 징계와 싸워야 할 판입니다.

백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 아르헨티나 2:1 칠레|코파아메리카 3·4위전 (지난 7일) >

끝까지 공을 쫓는 메시와 공간을 내주지 않는 수비수.

두 선수의 신경전은 몸싸움으로 번졌고 나란히 레드카드를 받았습니다.

그렇게 메시의 코파 아메리카는 끝났습니다.

5경기에 나와 페널티킥 1골이 전부.

아르헨티나 유니폼만 입으면 이상하게 운이 따라주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불명예까지 떠안았습니다.

아르헨티나가 3위로 대회를 마친 뒤 쏟아낸 말이 문제였습니다.

"부패한 대회의 일부가 되기 싫다"며 시상식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준결승에서 브라질에 패한 뒤에는 아르헨티나에 페널티킥을 2번이나 주지 않았다고 불만을 털어놓았습니다.

"브라질을 위해 조작되었다"는 말까지 했습니다.

남미축구연맹은 대회가 끝나자 '메시가 남미 축구를 모욕했다'며 징계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길게는 2년 동안 아르헨티나 대표로 뛰지 못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그렇게 되면 2022년 월드컵을 향한 예선 뿐 아니라 내년 열리는 코파아메리카에서 메시를 볼 수 없습니다.

징계 여부를 떠나 메시는 축구, 그리고 상대를 향한 존중이 부족하다는 비판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선수들은 "우리는 우승을 거저 얻지도, 훔치지도 않았다"며 불편함을 드러냈습니다.

브라질 치치 감독은 "메시는 패배를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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