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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한국, 대북제재 안 지킬 것"…북 문제 끌어들여 공세

입력 2019-07-08 07:26 수정 2019-07-0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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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아베 총리가 방송을 통해 우리 정부를 또 다시 공격했습니다. 한국이 강제 징용과 관련해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을 보면 대북 제재도 제대로 지키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경제 보복의 명분을 만들기 위해서 북핵 문제까지 끌어들인 것으로 보입니다.

성문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제의 발언은 참의원 선거를 앞둔 여야 정당 대표의 방송 토론회에서 나왔습니다.

아베 총리는 한국이 대북 제재를 지키고 있다, 북한에 대해 제대로 무역 관리를 하고 있다고 말하지만 자신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강제 징용과 관련해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며 대북 무역 관리도 지키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한 것입니다.

우리나라에 대한 경제 보복 조치에 북한 문제를 끌어들여 명분을 쌓으려는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일본 정부는 반도체에 들어가는 3개 품목에 대한 수출 절차를 까다롭게 하면서 두 가지 이유를 들었습니다.

첫 번째 이유로는 강제 징용 판결을 거론하면서도, 두 번째 이유인 수출과 관련한 부적절한 사안에 대해서는 그동안 구체적인 설명이 없었습니다.

아베 총리의 이번 발언은 이른바 부적절한 사안이 북한과 관련이 있다는 점을 주장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후속 보복 조치를 준비하는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를 이른바 화이트 국가에서 제외하는 빌미로 삼을 수도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화이트 국가에 대해서는 군사 목적으로 전용 가능성이 있는 품목에 대해 허가를 안 받고 수입할 수 있게 해주고 있습니다.

TV 토론회에서 아베 총리를 제외한 정당 대표들은 일본의 보복 조치를 일제히 비판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배장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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