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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캘리포니아, 여진 공포 계속…강진 발생 확률은 1%

입력 2019-07-08 07:29 수정 2019-07-0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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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강진이 잇따라 나면서 수천 번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고, 이게 혹시 대형 지진이 오기 전 전진이 아닐지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규모 6이 넘는 지진은 앞으로 한두차례 정도 일어날 수 있지만, 7이 넘는 지진이 발생할 확률은 계속 낮아지고 있습니다. 1%가 안 된다고 미국 지질조사국은 보고 있습니다.

이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사막 한복판에 끝을 알 수 없는 거대한 균열이 생겼습니다.

하늘에서 바라본 도로 곳곳은 마치 선을 그은 듯 갈라졌습니다.

예상치 못한 시점에 찾아온 두 번째 강진은 처음보다 무려 11배나 강력했습니다.

[미국 CBS-LA 뉴스 중 : 8시 21분 생방송 도중, 매우 강한 흔들림이 느껴집니다. 책상 아래로 들어가야 할 것 같아요.]

캘리포니아 지역에서는 지금도 약한 규모의 여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 인터뷰 도중 : 제일 가까이 있던 문틀을 잡고 숙였는데…또 여진이네요. (이런) 괜찮아. 안전하단다. 여진일 뿐이란다 아가야.]

진앙지인 컨카운티 리지크레스트 지역에서는 추가 화재가 우려돼 가스를 차단했습니다.

수도관이 파열돼 식수 공급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인근 군 기지에서는 대피령이 내려졌고, 주민들은 도로에서 밤을 새우기도 했습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연방정부 차원의 비상사태를 선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몇 주 안에 규모 7.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할 확률은 1% 미만으로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규모 1 이상의 소규모 지진은 앞으로 반년 동안 3만 4000건 넘게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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