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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뉴스룸] 우정노조 최후 협상 결렬…총파업 8일 결정할 듯

입력 2019-07-05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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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유정 변호인단 전원 사임키로…"심리적 압박"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속된 피의자, 고유정의 변호인단이 모두 사임계를 낼 예정입니다. 고유정 변호인단은 같은 회사 소속이라는 이유로 동료 변호사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또 고유정을 변호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인 등에게 전화를 많이 받았고 심리적인 압박이 컸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앞서 고유정은 법무법인 여러 곳에서 변호인 5명을 선임했습니다.

2. 우정노조 최후 협상 결렬…총파업 8일 결정할 듯

[앵커]

우정노조가 61년 만에 처음으로 파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오전부터 우정노조와 우정사업본부 사이에 마지막 조정회의가 열렸는데요. 취재기자를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을 들어보겠습니다.

배양진 기자, 오늘(5일) 조정회의의 결과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사상 첫 파업을 앞둔 우정노조와 우정본부는 마지막 조정기일인 오늘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오늘 오전 세종시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네 번째, 마지막 조정회의가 열렸는데요.

특히 집배원들의 주 5일제 보장 문제를 두고 의견차가 컸습니다.

노조는 올해에만 9명의 집배원이 노동 강도가 높아서 숨졌다며 토요일 택배 배달을 폐지해달라고 했지만 본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본부는 토요일 택배를 유지하는 대신 월요일부터 금요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조를 짜서 주 5일제를 시행하는 방안을 내놨지만 이번에는 노조가 거부했습니다.

또 노조는 집배원을 2000명 정도 늘려 달라고도 요구하고 있는데 본부는 750명 정도만 늘려줄 수 있다고 해 역시 차이가 컸습니다.

[앵커]

파업일이 9일, 다음주 화요일로 정해져 있습니다. 파업에 들어가는 것이 확정이 된 것인가요?

[기자]

아직 파업 돌입이 결정된 것은 아닙니다.

일단 우정본부에서 내놓은 협상안을 받아들일지 말지 결정하는 노조측 대의원회의가 방금 끝났는데 여기서도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대의원회의에서 파업 찬반 투표를 하기로 했는데 일단 취소됐고 대신 노조 집행부에 최종 판단을 맡기기로 했습니다.

집행부는 일단 주말 동안 지역 노조와 논의를 해본 뒤 결정하겠단 입장입니다.

이 때문에 파업에 들어갈지 여부는 다음주 월요일, 그러니까 파업 전날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로 예정됐던 우정노조 파업 출정식도 일단 취소됐습니다.

우정노조가 파업하더라도 소포 업무를 뺀 기본우편업무와 내용증명, 특별송달 업무는 유지됩니다.

3. 일, 반도체 소재 한국행 제동…이틀째 허가 안 나

일본이 어제부터 우리나라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핵심소재 3개 품목의 수출을 제한하면서 이 품목들이 이틀째 우리나라로 들어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전과는 달리 일본의 기업들이 이 품목들을 우리나라로 보내려면 건별로 새롭게 심사를 받아야 하는데 수출 통관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우리나라에 들어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어제 몇몇 기업들이 신청 서류를 냈지만, 일본 당국의 허가를 받은 곳은 아직 없습니다.

4. 군 복무 중 'IS 접촉 혐의'…"호기심에 한 일"

한 20대 남성이 군 복무 중에 국제테러단체, IS와 접촉한 혐의 등으로 입건됐습니다. 23살 박모 씨는 IS 조직원과 지지자들이 사용하는 비밀 애플리케이션을 휴대전화에 설치한 점과 IS 조직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에게 이메일을 받은 정황 그리고 군 복무를 하던 2017년에 군 폭발물 점화 장치를 훔친 혐의 등으로 군경의 합동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박씨는 호기심 때문에 한 일이라면서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5. 서울 등 올해 첫 폭염경보…경기 광주 '최고 38도'

서울과 경기 18개 시·군, 강원 영서 지역에 올해 첫 폭염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오늘 경기 광주시 퇴촌면의 낮 최고 기온이 올해 들어서 가장 높은 38.5도까지 오른 가운데 춘천 36도, 서울과 대전 35도, 대구 32.8도 광주는 32.1도를 기록했고, 자외선 지수도 전국적으로 '매우 높음' 수준을 보였습니다. 내일도 전국이 맑겠고, 한낮의 기온은 서울과 춘천 35도, 광주 33도, 대구 30도 등 대부분의 지역이 30도 안팎으로 무덥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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