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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경보 첫 발효지역이 서울…이례적 '더위 공습' 배경엔?

입력 2019-07-05 20:45 수정 2019-07-05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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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선 이번 주말은 오늘(5일)처럼 더울 것으로 보이는데요, 취재기자와 좀 더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박상욱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박 기자, 서울에서 첫 폭염경보가 발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폭염특보제가 시행된 2008년부터 오늘까지 모든 사례들을 살펴봤습니다.

첫 경보 지역 서울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 3년간 '첫 폭염경보'를 살펴보면 2016년에는 전북 익산과 경기 남부, 2017년에는 광주, 지난해에는 대구에 첫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오늘 서울에서 만들어진 기록은 또 있습니다.

서울에 내려진 폭염경보 가운데 가장 이른 것인데 2016년에는 8월 3일, 2017년에는 7월 20일, 이렇게 점차 앞당겨지다 올해는 7월 5일, 바로 오늘 첫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앵커]

갑자기 이렇게 이례적인 상황이 생겨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기자]

이번 더위의 배경에는 한반도 주변의 기압 배치가 있다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이번 더위는 뜨겁고 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아닌 그 위에 있는 다른 고기압에서 비롯됐습니다.

여기서 덥고 건조한 동풍이 불어온 것인데요.

온도를 나타낸 지도를 보면 그 영향이 뚜렷이 드러납니다.

평년 기온보다 높으면 붉게, 낮으면 파랗게 표시가 되는데 현재 한반도 뿐 아니라 중국 중북부지역 역시 평년보다 5도 안팎 높은 기온을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가장 궁금한 것, 이번 더위는 언제까지 이어진다고 보면 될까요?

[기자]

적어도 오는 주말, 길게는 다음주 초까지 계속해서 더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더위의 관건은 북태평양 고기압과 장마전선에 달려있습니다.

장마전선이 올라오면 비를 뿌리고 구름이 끼게되는 만큼 기온이 오르기 어려워지겠죠.

기상청은 현재 일본 남쪽에 위치한 장마전선이 조금씩 올라오면서 주말에 남부와 동해안 지방에 비가 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강수량은 10~20mm에 그칠 전망이고,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지 않는 중부와 다른 내륙은 다음주 초까지 더울 것이라는 예보입니다.

[앵커]

제일 걱정됐던 부분이 지난해처럼 올 여름도 더운 것이 아닌가, 이런 것이었는데 어떻습니까?

[기자]

기상청은 "작년만큼은 아닐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그렇다고 긴장의 끊을 놓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일단 지난 5월에 전국 곳곳에서 때 이른 폭염이 찾아오면서 5월 평균 폭염일수는 최근 40년 사이 두번째로 많았습니다.

여기에 지구촌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이례적인 폭염도 신경이 쓰이는 부분입니다.

인도에서는 최근 50도의 폭염이 찾아왔고, 프랑스에서는 사상 최고인 45.9도가 기록됐습니다.

우리나라만 이같은 기상이변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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