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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첫날에 비해 급식 중단 감소…현장 혼란도 진정

입력 2019-07-05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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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 오늘(5일)이 사흘째입니다. 어제는 파업 첫날에 비해 급식을 중단한 학교가 줄었고 현장의 혼란도 많이 진정됐습니다. 노조 측은 파업을 더 할지 여부를 오늘 결정할 예정입니다.

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불이 꺼진 채 텅 빈 급식실.

점심시간이 되자 초등학생들이 집에서 준비해온 도시락을 꺼냈습니다.

[(도시락 싸느라고) 엄마 몇 시에 일어나셨어요?]

[5시요.]

파업 이틀째에 접어들면서 혼란은 조금 잦아든 모습입니다.

급식을 중단한 학교는 파업 첫날 2800여 곳에서 1700여 곳으로 줄었습니다.

돌봄교실을 운영하지 않는 초등학교도 139곳에서 92곳으로 줄었습니다.

파업 첫날 서울 광화문 광장에 모였던 학교 비정규직 노조는 어제 각 지역별로 흩어져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교육 당국은 다음주 화요일부터 교섭을 다시 시작할 계획입니다.

[조희연/서울시교육감 : (노조와) 견해차가 현존하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남은 기간에 차이를 좀 줄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하지만 노조 측은 파업 기간 중 교육당국이 어떠한 대화 시도도 하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오늘 예정됐던 파업이 끝난 뒤, 파업을 연장할지 등 대응 계획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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