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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급 인상…차별 해소" 학교 비정규직 총파업 돌입

입력 2019-07-03 14:49 수정 2019-07-0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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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교 비정규직 노조가 오늘(3일)부터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기본급 인상과 정규직과의 차별 해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광화문 현장에 저희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김태형 기자, 파업 집회가 이제 막 시작될 것 같습니다. 몇 명이 모였습니까?

[기자]

주최 측은 6만 명 정도로 추산합니다.

잠시 후 오후 3시부터 총파업 집회가 시작됩니다.

민주노총이 주관하는데, 특히 관심은 학교 비정규직 노조의 참여입니다.

급식 조리사와 돌봄 강사 등 노동자들이 오후 1시부터 이곳에서 사전집회를 열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광화문 북측 광장에서 붉은 띠를 머리에 두르고, 비정규직 철폐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습니다.  

파업은 사흘간 계속됩니다.

[앵커]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파업을 벌이는 이유, 제가 간략하게 말씀 드렸는데, 자세한 설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기자]

네. 핵심은 '처우개선'입니다.

파업을 하루 앞둔 어제까지, 노조 측은 기본급 6.24% 인상을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교육 당국이 기본급 1.8% 인상을 끝까지 고수하면서 협상은 진전을 보지 못했고, 결국 파업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앵커]

이들이 파업을 시작하면 학교 현장에서 '급식대란'이 일어날 것이라는 목소리가 일각에서는 나왔습니다. 실제로는 어떻습니까?

[기자]

학교마다 상황이 다르기 때문이 일률적으로 말씀드리긴 어렵습니다.

다만, 저희 취재진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급식을 대체하기 위해 학교마다 미리 대책을 마련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이들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물론 평소와 다르기 때문에 불편은 감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교육당국의 대책은 나와 있습니까?

[기자]

네. 학교 현장에서 생길 수 있는 공백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교육청 긴급 상황실을 통해 파업에 참가하는 인원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급식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직원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불가피하면 대체 식단을 제공합니다.

학교별로 여건에 따라 수업을 단축하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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