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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25위 권순우, 졌지만 강했다…이변의 윔블던

입력 2019-07-0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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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 경기에 100점 만점을 주고 싶다." 경기에서 진 선수가 한 말입니다. 비록 윔블던 1회전에서 탈락했지만 권순우는 한국 테니스의 희망을 보여줬습니다.

백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 권순우 : 하차노프|2019 윔블던 남자단식 1회전 >

상대 허를 찌르며 뚝 떨어뜨리고 날카롭게 내리 꽂으면서 권순우는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습니다.

질 듯 지지 않으면서 한 세트를 따내기까지 한 예상 밖의 실력, 그래서 세계 9등이 125등을 이기는 데는 3시간 7분이나 걸렸습니다.

권순우는 끊임없이 뛰어다니면서 하차노프를 괴롭혔습니다.

4세트, 기어코 12번째 게임까지 끌고 간 끝에야 생애 첫 윔블던 도전을 마무리했습니다.

호주 오픈 4강에 올랐던 정현에 가려져 오랜 시간 한국 테니스 2인자로 불렸던 권순우, 그러나 올해 두 번의 챌린저 대회를 우승하며 기본을 다졌고, 세계 랭킹도 125위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윔블던 예선에서는 세 경기를 연달아 이기면서 4년 만에 본선에 오른 한국 선수가 됐습니다.

너무 센 상대를 만나 1라운드를 넘지 못했지만 권순우는 오히려 희망을 이야기했습니다.

[권순우/세계 125위 : 점수를 주자면 백 점 만점에 백 점을 주고 싶어요. US오픈도 뛸 수 있다면 1승을 하는 게 목표예요.]

윔블던에서는 1라운드부터 이변이 계속됐습니다.

열 다섯 코리 가우프는 역대 가장 어린 나이로 오른 본선 첫 경기에서 서른 아홉 비너스 윌리엄스를 2대 0으로 제압했습니다.

여자 세계 2위 오사카 나오미도, 남자부의 즈베레프, 치치파스 같은 차세대 주자들도 일찌감치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화면제공 : 스포티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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