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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박유천 집행유예 석방…법원 앞 일본 팬 등 몰려와

입력 2019-07-02 20:49 수정 2019-07-02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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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수 박유천 씨가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두 달 만에 풀려났습니다.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돼서 재판에 넘겨졌지요. 법정과 구치소 앞에는 100여 명의 팬들이 몰려왔습니다.

김도훈 기자입니다.

[기자]

선글라스와 마스크를 쓴 여성들이 줄지어 법원 밖을 빠져 나옵니다.

가수 박유천 씨의 마약 혐의 판결을 보기 위해 법원을 찾은 것입니다.

일본과 중국, 대만 등 해외 팬과 국내 팬 등 100여 명이 몰려왔습니다.

공판 시작 전부터 긴 줄이 만들어졌습니다.

앉을 자리가 부족해 바닥에 앉거나 자리에 서서 재판을 지켜봐야 했습니다.

재판 직전에는 법원 경위가 팬들에게 일본어로 말하는 보기 드문 모습도 보였습니다.

사진을 찍거나 녹음하면 안 된다고 알리기 위해서입니다.

수원지방법원은 마약 투약혐의로 구속된 박씨에 대해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박씨가 초범인데다 범행을 인정하고 잘못을 반성하고 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앞서 박씨는 전 연인 황하나 씨와 필로폰을 구입해 지난해부터 올 3월까지 7번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박씨의 석방이 결정되자 구치소 앞에도 해바라기 꽃을 든 해외 팬 수십여 명이 찾아왔습니다.

[박유천/가수 겸 배우 : 팬분들께 정말 미안하고 정말 죄송합니다. 열심히 정직하게 살겠습니다.]

박씨는 출소 이후 보호관찰과 함께 마약 중독 치료도 받아야 합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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