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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구하기 버겁네"…사람 냄새 나는 달라진 '영웅들'

입력 2019-07-02 08:53 수정 2019-07-0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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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완벽한 모습을 보였던 할리우드 영화의 주인공들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이제 사람 냄새가 좀 난다고 할까요.

강나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그냥 여행으로 돌아가서 썸타는 애한테 고백하고 싶어요."
-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엄청난 힘을 가졌지만 소심한 소년은 지구를 구하는 일이 버겁기만 합니다.

멋있게 악당을 물리치려다가도 실수를 연발하고 속임수에 말려드는 스파이더맨.

여느 영웅과 다르지만 사랑받는 주인공이 됐습니다.

[톰 홀랜드/스파이더맨 역 : 세상에 누구도 완벽한 사람은 없잖아요. 스파이더맨은 우리 모두의 모습이죠.]

고귀한 태생 혹은 막대한 재산의 백인 남자, 할리우드 영웅의 필수 조건인 줄 알았는데 이제 다릅니다.

흑인을 비롯한 다양한 인종과, 미모의 조력자에 머물던 여성이 주인공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공주를 내세워 꿈과 희망을 노래하던 디즈니의 눈도 바뀌었습니다.

"난 침묵하지 않을 거야"
- 영화 '알라딘'

27년 전 애니메이션 속에서 순종하던 공주는 화초처럼 살라는 세상의 요구를 거부하고, 주인을 즐겁게 하는 일이 전부인 줄 알았던 장난감은 드레스를 벗어던지고 스스로의 삶을 택합니다.

세상을 바꾸는 것은 특별한 소수가 아니라 우리 모두라는 깨달음을 스크린도 담아내기 시작했습니다.

(화면제공 : 바버라 크루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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