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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분계선 넘어 볼까요" 트럼프 제안…김 위원장이 받아들여

입력 2019-06-30 20:43 수정 2019-07-01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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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9일) 일본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 글을 남기면서 그리고 또 이제 오늘 실제로 판문점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기까지 30시간이 급박하게 돌아갔습니다. 어떤 일들이 있었고 어떻게 또 해석을 해볼 수 있을지 취재기자와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정제윤 기자 나와 있습니다.

정 기자, 먼저 오늘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 악수하는 장면. 사실 중계를 계속 보셨던 분들은 중계 화면상으로는 다소 거칠게 이제 두 정상이 만나는 장면들이 들어왔었는데 악수하는 장면이 생생하게 들어온 화면이 뒤늦게 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우리나라 방송사들이 아무래도 기자단을 구성해서 영상을 찍다 보니 다소 거친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소리가 거의 들어오지 않았는데요.

백악관 기자들이 찍은 영상이 있습니다. 백악관에서 올려둔 영상인데 두 정상의 목소리가 깨끗하게 들어 있습니다. 함께 영상 시청하시겠습니다.

[앵커]

보통 지난번 남북 판문점에서 있었던 남북 정상회담 때도 그랬고요. 중계를 할 때의 화면은 음성이 또렷하게 들어오지 않아서 중계를 보고 있을 때는 좀 궁금한 부분들이 있는데 나중에 가까이에서 근접 촬영을 했던 그래서 녹화를 해서 추후에 공개하는 화면을 보면 저렇게 음성이 또렷하게 나오지 않았습니까? 텍스트로만 공개가 됐던 내용들 직접 목소리로 들으니 또 새롭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보자마자 마이 프렌드라고 하면서 내 친구라고 표현을 하면서 반가움을 표시를 했고요.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분계선을 함께 넘어볼까요라고 제안을 하자 김 위원장도 한 발자국 건너면 처음으로 우리 땅을 밟는 미국 대통령이 되신다, 이렇게 표현을 하면서 함께 군사분계선을 넘었습니다.

[앵커]

그러면서 이렇게 만나게 될 줄은 예상을 못했다 라면서 또 반기는 그런 모습을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반기는 모습을 확인을 해 볼 수가 있었습니다. 오늘 DMZ에서 저 판문점에서의 두 정상의 만남. 사실 정말로 긴박하게 이루어지고 그리고 이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을 보고 또 결심을 하고 그래서 준비가 됐다고 그러면 사실상 만 하루 정도 만에 이루어진 거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최종 시간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 김 위원장과 만나보고 싶다라고 제안을 한 시간부터 만남이 이루어진 시간까지 합치면 총 한 30시간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어제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올린 뒤에 어제 오전에 정부 관계자들에게 취재를 좀 해 봤습니다.

그랬더니 아직은 트럼프 대통령이 바라는 바를 말하는 것 같다라고 하면서 실제로는 성사 가능성은 좀 낮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거든요.

[앵커]

대부분의 기자들도 그 트윗을 보면서 이게 또 무슨 돌발행동인가라고 의아해했습니다.

[기자]

그런데 비건 대표가 또 한국에 먼저 와 있었고요.

또 비건 대표의 판문점에서의 북한 측과의 실무협상 가능성 이런 부분들이 계속 관측이 나왔었는데요.

우리 정부 관계자들은 오전까지만 해도 비건 대표가 북측과 만나더라도 이번 방한 기간 중에는 아닐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대답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상황이 아예 반전이 됐죠.

[앵커]

그렇다면 비건 대표도 처음에는 실제로 두 정상이 정말 이렇게 본격적으로 만날 것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이후에 움직이기 시작한 거다 이렇게 봐야 될까요?

[기자]

지금 사실상 북측으로부터 답이 온 게 오후 1시 정도 됩니다. 이때부터 굉장히 바빠지기 시작했습니다.

[앵커]

트위터 이후에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의 담화문으로 나왔던 거였죠.

[기자]

그래서 오후에 정무 관계자들에게 이 담화가 나온 이후에 취재를 해 봤더니 기류가 좀 달라져 있었습니다.

한 관계자는 오늘 출근이 아니었던 사람들도 다 근무를 하러 지금 나온 상태다라고 하면서 굉장히 바쁘게 돌아가고 있음을 시사를 했고요.

또 비건 대표가 어제 오후에 본인이 머물던 숙소 앞에서 기자들을 좀 만났는데 매우 바쁜 하루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면서 혹시 북측과 접촉을 하고 있는 거 아닌가 이렇게 기자들이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어제 그리고 또 뉴스룸 이 자리에서 정제윤 기자와 진행을 하면서 청와대 상춘재에서 진행되고 있는 만찬 그림이 들어와서 저희가 이야기를 나눴었잖아요.

[기자]

맞습니다.

[앵커]

그 만찬 장소에 이방카 보좌관. 당연히 트럼프 대통령 보였고 이방카 보좌관 보였고 또 해리 해리스 대사, 폼페이오 국무장관 다 보였는데 뒤에 숨어 있었나 비건 대표는 잘 보이지 않는다 그런 이야기를 또 저희가 나눴었는데 실제로 그러면 비건 대표는 북한과 그 시간에 어제 오후부터 접촉을 하고 있었다 이렇게 볼 수 있을까요.

[기자]

사실 제가 어제 말씀드렸던 부분을 정정해야 되는데 사실 청와대에서 발표했을 때는 대상자에 비건 대표가 포함이 돼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앵커]

또 참석자 명단에는 당초에 있었던거군요.

[기자]

그래서 참석을 했다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실제 나중에 확인을 해 보니까 비건 대표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그래서 그 시간 동안에 판문점에서 어떤 북측과의 접촉 이런 부분이 있지 않았나 이렇게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이번에 그러면 북측하고 실무협의를 이제 하게 될 겁니다. 비건 대표하고 그다음에 최선희 제1부상하고 만나게 될 거라고 되는데. 그렇게 만남을 잡기 위해서 사용한 수단. 저희는 비건 대표가 그러면 판문점으로 직
접 가지 않을까 또 그런 생각을 해서 저희가 판문점으로 가는 길목인 통일대교에서 기자들이 대기를 하고 화면을 찍어보려고 차량이 이동하는 모습을 보려고 했는데 결국은 밤새도록 있었지만 보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가 그 만남을 잡기 위해서 사용한 수단이 UN사 직통전화였다고 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그 통일대교 앞을 지켰지만 잡을 수 없던 이유는 헬기를 타고 판문점으로 이동했기 때문으로 나중에 전해졌는데요.

어쨌든 판문점 남측 UN사령부 일직장교 사무실과 그리고 북한 판문각에 설치돼 있는 직통전화를 활용해서 약속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직통전화로 일단 북한 실무진과 만나기로 하고 나서 판문점에서 대면 협의를 하기로 한 겁니다.

그래서 이제 비건 일행이 헬기를 타고서 판문점으로 향한 겁니다.

[앵커]

통일대교에서는 도저히 만날 수 없는 그런 상황이었던 거군요. 마지막으로 이 질문 하나 드리죠. 준비기간이 그러면 사실상 하루 정도 된 겁니다. 오늘 원래 트럼프 대통령이 2분만 만나도 좋다라고 이야기를 기자들 앞에 어제 했었고 또 그러면서 만나기 전에는 5분이라도 좋다 그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결국은 50분 넘게 회담이 진행됐습니다.

[기자]

맞습니다.

[앵커]

처음부터 그러면 잠깐 만나서 악수만 하고 헤어질 게 아니라 어떤 형식이라도 회담의 형식으로 이야기가 될 거다, 이렇게 기대했다고 볼 수 있을까요?

[기자]

여러 가지 가능성에 대비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일단 좀 정황들이 있는데 일단 어제 트럼프 대통령이 북측으로 넘어갈 의향이 있다고 밝혀서 만나게 된다면 군사분계선을 함께 넘을 수 있다는 예측은 가능했습니다.

다만 회담 형식이 어떻게 이루어질지가 관건이었는데요.

자유의집 내에 VIP실에서 양국 국기를 다 준비를 해 놓고 회담을 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해 둔 걸 보면 사실상 회담이 길어질 가능성도 대비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에 청와대 관계자는 사실 정해진 게 없다, 그렇지만 두 정상이 마음을 먹으면 그렇게 되는 그런 상황이다라고 말을 했는데요.

정상회담을 길게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은 염두에 두고 있었지만 그 전까지 이루어진 협의에서도 어느 정도 진전이 있었기 때문에 두 정상의 회동이 53분까지 길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정치부 정제윤 기자였습니다.

(화면출처 : 백악관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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