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밤(28일) 전북 군산의 한 항구에서 1t 트럭이 바다로 돌진했습니다. 50대 운전자가 아내와 다투고 홧김에 바다로 차를 몬 것인데,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그런가 하면 경북 영천에서는 도로 위로 50t에 달하는 돌이 떨어지는 사고도 있었는데요.
주말 사건사고 소식, 조승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캄캄한 밤바다에서 세 사람이 머리만 겨우 물 밖으로 내놨습니다.
바다에 빠진 남성을 구하려고 경찰관 2명이 뛰어든 것입니다.
[구명환 여기서 던질게요. 이쪽에서 좀 던져주십시오.]
어젯밤 11시쯤 전북 군산시 비응항 선착장에서 1t 트럭이 바다에 빠졌습니다.
부인과 다툰 50대 남성이 홧김에 차를 몰아 바다로 뛰어든 것입니다.
이 남성은 운전석 문에 끼어 차량과 함께 가라앉다 가까스로 구조됐습니다.
(화면제공 : 군산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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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7시쯤 전남 해남군 어불도 북서쪽 3.6km 해상에서는 조업 중이던 어선에서 선장 66살 박모 씨가 실종됐습니다.
오늘도 수색 작업이 이어졌지만 기상 악화로 실종자를 찾지는 못했습니다.
(화면제공 : 완도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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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4시쯤 경북 영천시 자양면의 국지도 69호선에 돌이 떨어졌습니다.
포크레인 등 중장비를 동원해 낙석 50t을 급히 치웠지만 1시간 정도 통행이 중단됐습니다.
(화면제공 : 경북 영천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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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 12시 20분쯤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항에 매여 있던 어선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났습니다.
해경이 소화기 등을 사용해 10여 분 만에 불을 껐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조타실과 기관실이 불에 탔습니다.
(화면제공 : 속초해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