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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민주 TV토론…일제히 '국경의 비극' 트럼프 때리기

입력 2019-06-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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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 도전 출정식을 대규모로 치른 데 이어 민주당도 TV 토론으로 대선 경선 레이스의 막을 올렸습니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등 선두권 후보들이 나선 TV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들은 트럼프 때리기에 나섰습니다. G20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트럼프 대통령도 가만 있지 않았는데요.

워싱턴 임종주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서 꼭 껴안고 숨진 아버지와 어린 딸의 비극적인 모습.

트럼프 행정부 반이민정책에 대한 논란을 촉발시킨 이 한 장의 사진이 미국 대선전을 파고 들고 있습니다.

TV토론으로 경선 흥행몰이에 시동을 건 민주당은 이른바 '트럼프 때리기'에 나섰습니다.

[조 바이든/전 부통령 : 갇혀 있는 아이들이 침대가 필요 없다고, 이불이 필요 없다고, 칫솔이 필요 없다고 말할 수 있습니까? 말도 안 되는 거고 반드시 멈춰야 합니다.]

[카멀라 해리스/상원의원 : 나는 아이들을 풀어줄 것입니다. 그리고 사설 구금시설을 폐지할 것입니다.]

G20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곧바로 발끈했습니다.

민주당이 불법 이민자들에게 무제한 의료 서비스를 주자고 하는데 미국 시민이 먼저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민주당은 전날 첫 토론에서도 반이민정책이 낳은 참변이라고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이 이민법안을 처리해주지 않은 탓이라고 맞섰습니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양측의 기선잡기 싸움은 다음 달 말 민주당의 미시간주 2차 TV토론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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