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한·중 정상회담…시진핑 "김 위원장, 비핵화 의지 변함 없다"

입력 2019-06-27 20:18 수정 2019-06-27 23:1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27일) 오후 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열리는 일본 오사카에서 시진핑 중국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비핵화 문제 등을 협의했습니다. 역시 관심은 시 주석의 지난주 방북 결과였지요. 시 주석은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 대화로 이 문제를 풀고 싶어한다"고 전했습니다.

안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두 정상의 관심은 역시 지난주 시진핑 주석의 방북과 한반도 비핵화 문제였습니다.

[오늘 주석님으로부터 방북 결과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시 주석은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에 대한 의지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김 위원장은 "새로운 전략적 노선에 따른 경제발전과 민생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외부 환경이 개선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실상 인내심 있게 비핵화 대화를 계속해나가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고, 비핵화와 병행해 대북 제재 완화 등에 대한 희망을 나타낸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측 배석자에는 지난주 평양을 다녀온 딩쉐샹 중앙판공청 주임과 양제츠 중앙정치국 위원, 왕이 외교부장, 허리펑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 등이 대거 포함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내일 오후 이곳 오사카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오는 30일에는 서울에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중국, 러시아, 미국과의 릴레이 정상회담을 통해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간 비핵화 대화 국면을 되살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관련기사

문 대통령, G20 참석 차 출국…중·러와 잇단 정상회담 북, 시진핑 귀국 하루 만에 기록영화…'친밀 관계' 강조 아베, 한국 뺀 정상급 19명과 회담…관함식도 초청 안 해 한국서 회담 요청했지만 '배제'…일 언론도 "부적절" 지적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