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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례적 같은 날 전국 동시 장마…27일 오후 대부분 그쳐

입력 2019-06-26 20:31 수정 2019-06-26 23:12

예년보다 한 주 늦고, 예보보다 한 주 빠른 '장마'
장마, 주말까지 영향 주다 한동안 남쪽 물러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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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보다 한 주 늦고, 예보보다 한 주 빠른 '장마'
장마, 주말까지 영향 주다 한동안 남쪽 물러날 듯


[앵커]

이번 장마는 예년보다 1주일 늦은 이른바 '지각 장마'이지만 그래도 기상청 예보보다는 1주일 정도 빨랐습니다. 오랜만에 전국에서 동시에 시작된 장맛비는 주말까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다가 한동안 남쪽으로 물러가 있을 전망입니다.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에서 시작된 올해 첫 장맛비는 호남과 영남 지역에 많은 비를 뿌리고 그대로 중부 지방까지 올라왔습니다.

서울과 수도권에는 밤부터 빗방울이 떨어지겠습니다.

전국이 장마 영향권에 들어간 것입니다.

이렇게 같은 날 전국에서 장마가 시작된 것은 2007년 이후 12년 만입니다.

최근 46년 간 살펴봐도 단 3번 뿐일 정도로 흔치 않은 현상입니다.

당초 기상청은 7월 초에야 내륙 지역에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한반도 상공을 덮고 있는 찬 고기압이 장마전선을 막아섰기 때문인데, 찬공기가 물러나면서 북상이 빨라지고 범위도 넓어졌다는 것이 기상청의 설명입니다.
 
내일(27일)까지 경남에 최고 50~100mm, 해안가에 많게는 150mm까지 비가 오겠고 제주와 내륙에 20~60mm, 중부에는 5~2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밤사이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여 대비가 필요합니다.

장맛비는 내일 아침부터 서쪽 지방을 시작으로 그치기 시작해 오후에는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28일 잠시 잦아들다가 주말에 다시 굵은 장맛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후 장마 전선은 제주도 남쪽 해상으로 내려가 한동안 머물겠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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