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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강 건너려다…미·멕시코 국경 '제2 쿠르디' 비극

입력 2019-06-26 21:18 수정 2019-06-2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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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멕시코 국경의 강을 헤엄쳐 건너려다 숨진 아버지와 어린 딸의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서로를 껴안은 채 엎드린 모습이었습니다. 두 돌이 채 안 된 딸은 아빠 목을 꼭 감싸고 있었습니다. 2015년 시리아 난민의 위기를 보여줬던 3살 꼬마 '쿠르디' 사진처럼 미국과 멕시코 국경의 비극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강 바닥에 아빠와 딸이 나란히 엎드려 있습니다.

딸의 가녀린 팔은 아빠의 목을 꽉 붙잡고 있습니다.

아빠는 셔츠 안으로 아이를 넣어 잡고 있습니다.

엘살바도르를 출발해 리오그란데 강을 넘어 미국으로 가려했지만 숨졌습니다.

미국-멕시코 국경에서 이어지는 비극

리오그란데강 인근에서 20대 여성과 젖먹이 아이 등 4명 숨진 채 발견 (지난 24일)

애리조나주 사막에서 숨진 6살 인도 소녀 (지난 12일)

국경의 강과 사막에서 지난해 283명 사망

"구금시설에 있는 아이들 제대로 씻지도 못하는 최악의 상황" (워싱턴포스트)

"너무 어린 아이들이 교도소 같은 시설에 갇혀 있다"(CNN)

이민자 부녀의 비극적인 사진, 그리고 구금시설의 충격적인 실태까지 공개되자 미국 하원은 뒤늦게 45억 달러의 긴급 국경 보조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석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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