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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공화당 재점거 천막 10개로…박원순 "엄중 처리"

입력 2019-06-26 07:20 수정 2019-06-26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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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가 강제 철거했던 우리공화당의 광화문 농성 천막이 하루 사이 10개로 늘었습니다. 다시 철거될까봐 천막에서 밤을 샌 당원들도 있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어제(25일) JTBC 뉴스룸에서 "우리공화당의 폭력성이 드러났다"며 "엄중히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환희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애국당에서 당명을 바꾼 우리공화당의 집회는 늦은 밤까지 이어졌습니다.

밤사이 농성 천막은 10개까지 늘어났습니다.

일부 당원은 천막이 다시 철거될까봐 밤을 지새우기도 했습니다.

우리공화당은 지난달 10일 광화문 광장에 기습적으로 천막을 세웠습니다.

서울시는 당에 자진 철거를 요청했습니다.

아무런 조치가 없자 천막 설치 47일째인 어제, 새벽 5시부터 행정대집행에 들어갔습니다.

약 2시간에 걸쳐 서울시와 용역 직원들이 천막뿐 아니라 그늘막, 분향소 등도 함께 치웠습니다.

이 과정에서 충돌이 일어나 50여 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철거 4시간 만에 천막은 다시 들어섰습니다.

우리공화당 관계자들이 차에 보관하던 천막을 가져온 것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이번 사태를 통해서 대한애국당(현 우리공화당)이 얼마나 폭력적인 집단인지를 만천하에 드러냈다고 생각합니다.]

단호하고 엄중하게 대처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사실 이것이 공무방해죄가 해당하고요. 그 다음에 공무방해치상죄가 됩니다. 형사적으로 엄중히 책임을 물을 생각이고…]

서울시는 광화문 광장에 불법 천막은 있을 수 없다면서 추가 천막도 절차를 밟아 단호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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