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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미 대통령, DMZ 찾아 '대북 압박 메시지'…트럼프는?

입력 2019-06-25 20:38 수정 2019-06-25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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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바마, 부시, 클린턴, 레이건, 카터 멀리는 아이젠하워까지 미국 대통령들은 거의 예외없이 한국에 오면 비무장지대를 찾았습니다. 대부분 북한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북한에 대한 압박 메시지를 내기 위해서였지요. 그러나 이번에 트럼프 미 대통령이 가게 된다면 과거와는 좀 다른 성격을 띨 것으로 보입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버락 오바마/전 미국 대통령 (2012년) : 여러분은 자유의 최전선에 서 있습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 2012년 3월 비무장지대 안의 캠프 보니파스를 찾았습니다.

북·미가 2·29 합의를 이룬지 한 달도 되지 않아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예고하면서 긴장감이 높던 때였습니다.

미국 대통령이 가장 처음 이 곳에 간 것은 1952년 한국전쟁 중이었습니다.

아이젠하워 대통령을 시작으로 지미 카터,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등이 비무장지대를 찾았습니다.

대부분 한·미 동맹을 강조하고 북한을 압박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비무장지대를 찾아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한다면 그들의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을 탈퇴한 지 4달 만이었습니다.

부시 전 대통령은 2002년 북한을 '악의 축'이라고 언급한 지 한 달도 안돼 비무장지대를 찾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북·미가 말 폭탄을 주고받던 지난 2017년 11월 비무장지대를 가려다 날씨가 좋지 않아 취소한 적이 있습니다.

북·미 관계는 당시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달라졌습니다.

이번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비무장지대 방문 자체로도 북한을 향한 대화의 메시지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김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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