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트럼프 "매우 우호적 친서"…북미 실무협상 재개 기대감

입력 2019-06-25 08:29 수정 2019-06-25 10:3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보낸 친서는 어떤 것이냐'라는 기자의 질문을 받고 "양측 간 매우 우호적인 친서였다"고 말했습니다. 또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 본인에게 생일축하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4일은 트럼프 대통령의 73번째 생일이었습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번 친서 교환을 계기로 북·미 실무협상 재개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했습니다.

워싱턴, 임종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동 순방길에 오른 폼페이오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 전달 사실을 확인합니다.

[마이크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 실제 편지가 (김정은 위원장에게) 보내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친서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북한과 중요한 논의를 재개할 수 있는 좋은 토대를 제공해주기를 바랍니다.]

이어 북한과의 실무협상 재개 가능성이 실제 매우 커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북한만 준비되면 말 그대로 당장에라도 논의를 시작하겠다는 표현도 썼습니다.

백악관 대변인도 북·미 정상이 서신 교환 등을 통해 계속 소통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김 위원장으로부터 "매우 멋진 친서"를 받았다고 공개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를 두고 '흥미로운 내용'이라고 화답했습니다.

미국이 이렇게 적극적으로 나선 데는 중국과의 무역 담판을 앞둔 시점과 북·중 밀착 구도, 또 이란과의 갈등 확대 등이 친서 외교와 맞물려 북·미 협상을 우선순위로 끌어 올린 것이라는 해석입니다.

일단 대화 재개를 위한 환경은 갖춰져 가는 분위기입니다.

관련기사

백악관, 친서 확인…미 국무 "북·미 실무협상 재개 가능성" 트럼프의 '흥미로운 제안'?…북·미 대화문 다시 열리나 트럼프, 29∼30일 방한…문 대통령과 8번째 정상회담 '트럼프 친서' 받아든 김 위원장 "훌륭한 내용에 만족" 대북 제재 연장하고 '생일축하 친서' 꺼낸 트럼프…왜?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