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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문 폐기' 성토장 된 한국당 의총장…"반대 때마다 박수도"

입력 2019-06-24 20:17 수정 2019-06-2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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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한국당 의원총회에서는 여야 원내대표가 모여서 마련한 합의문이 폐기됐습니다. 의총에서 의원 10여 명이 발언을 했는데 합의안에 대한 성토 일색이었습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오후 4시 10분부터 시작된 한국당 의원총회는 한 시간 반 가까이 이어졌습니다.

의원 10여 명이 발언 신청을 해서 단상으로 나갔고 전원 반대 의견을 냈습니다.

가장 문제 삼은 것은 합의문 2항 '선거법, 공수처법 등 패스트트랙 법안을 합의 정신에 따라 처리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의총에 참석한 TK 지역의 한 의원은 "'합의정신'으로 처리한다는 것은 지켜질 리가 없다"며 "그동안 힘들게 투쟁했는데 우리가 얻는 것이 없는 합의"라고 비판했습니다.

'합의정신'이라는 표현 자체가 사실상 여당에 끌려갔다는 취지였습니다.

3항 '재해 추경을 우선 심사한다"는 부분도 "결국 추경 심사가 시작되면 여당이 원하는 대로 갈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4항 '5·18 민주화운동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도 갑자기 합의문에 포함됐다며 불만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집니다.

"반대 목소리가 나올 때마다 의총장에서 박수가 터져나왔다"고도 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의원들의 의견을 받아들이겠다고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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