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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항 인근 어선' 말맞춘 군경…청와대 보고엔 '삼척항'

입력 2019-06-24 20:35 수정 2019-06-24 20:44

청와대엔 '삼척항'으로 보고…언론엔 '인근'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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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엔 '삼척항'으로 보고…언론엔 '인근'으로


[앵커]

남쪽으로 내려왔던 북한 목선과 관련해서 군이 뭔가 숨기려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것은 '삼척항 인근'이라는 표현에서 시작이 됐습니다.  저희 JTBC 취재 결과, 청와대에는 '삼척항'이라고 보고를 한 뒤에 국방부와 합참 또 해경은 합의를 거쳐서 언론대응자료에는 '삼척항 인근'이라고 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 어선이 삼척항에 들어온 지난 15일 합참과 국방부, 해경이 어선의 발견 위치를 '삼척항 인근'으로 하기로 내부적으로 조율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애초에 '삼척항 인근'으로 하자고 내부적으로 가닥을 잡았었다"며 "이후 해경이 '삼척항'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내면서 혼선을 빚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에 들어간 보고에는 '삼척항'인데 관련 당국 합의로 만든 언론대응자료에는 표현을 '삼척항 인근'으로 했던 것입니다.

군은 '인근'이라는 표현은 군에서 쓰는 통상적인 표현이라며 은폐·축소 의도가 없었다고 해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의 핵심은 북한 어선이 삼척항에 정박할 때까지 우리 당국이 전혀 몰랐다는 점입니다

때문에 '삼척항'과 '삼척항 인근'의 차이는 큽니다. 

이런 가운데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삼척항을 찾았습니다.

당초 현장조사를 하겠다며 해군1함대 방문을 추진했지만 국방부는 경계 태세가 강화된 상황에서 장병의 사기를 떨어뜨릴 수 있다며 방문을 거부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정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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