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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시장선거 25년 만의 야당 승리…'에르도안 지배' 끝

입력 2019-06-24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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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터키의 이스탄불 시장 선거가 부정 투표를 이후로 지난 3월 말에 무효가 돼서 이번에 다시 치러졌는데요. 당선이 취소됐었던 야권 후보가 다시 이겼습니다. 25년 만의 야당의 승리입니다. 그간 이스탄불 시장 자리는 에르도안 대통령 주도의 집권당이 계속 차지를 했었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터키 이스탄불 시장 선거에서 야당인 공화인민당 후보 에크렘 이마모을루가 당선됐습니다.

[에크렘 이마모을루/이스탄불 시장 당선자 : (저의 당선은) 승리가 아니라 새로운 시작입니다. 저는 여기서 내일을 얘기하고 싶습니다. 1600만 시민들을 평등하게 대하겠습니다.]

이마모을루 후보는 이번 선거의 승리를 '전 이스탄불과 터키의 것'이라고 선언하며 시민과 정당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 주도의 집권당인 정의개발당 후보 비날리 이을드름은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이을드름은 '야당 후보의 당선을 축하하고 행운을 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이스탄불 선거는 지난 3월 말 선거 결과가 무효화되고 다시 치러졌습니다.

당시 이마모을루 후보가 당선됐지만 터키 최고선거위원회는 부정 투표가 있었다며 재선거를 결정했습니다.

이번 이마모을루 후보의 당선은 25년 만의 첫 야당 승리입니다.

에르도안 대통령과 집권당은 이스탄불 지방정부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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