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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로 고수익' 미끼…투자 사기 등 피해 잇따라

입력 2019-06-24 07:43 수정 2019-06-24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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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가상화폐 거래소 대표가 투자 유치 몇 달 만에 투자금 약 50억 원을 빼돌려 잠적했다가 붙잡혔습니다. 이렇게 뭉칫돈이 오가는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투자사기 등의 피해가 잇따르면서 합리적인 규제와 감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김태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월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한 가상화폐 거래소 설명회.

업체 대표는 기존의 가상화폐 투자 방식과는 다르다고 설명합니다.

[신모 씨/I 가상화폐거래소 대표 : 거래소를 통해 판매가 보장되며 한 번 더 검증을 거쳤기에 안전하고 높은 수익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투자자 여러분들과 함께할 때 만들어질 것입니다.]

이 말을 믿은 투자자들은 많게는 수억 원의 돈을 거래소에 맡겼습니다.

[피해자 A씨 : 기존 투자하고는 다르게, 안전하게 투자금액을 잃지 않으면서 수익을 꾸준히 낼 수 있는 방식이라 접근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피해금액은 수천만 원 많게는 몇 억원에 이르는 고액 피해자들도 있고요.]

고수익을 미끼로 이 업체는 순식간에 수십억 원을 끌어모았습니다.

그런데 얼마 뒤 거래소의 인터넷 거래가 갑자기 중단됐습니다.

[피해자 B씨 : 처음에는 긴급 서버점검이라는 얘기를 했었죠. 서버 점검으로 인해서 상장할 수 없다. 찾아갔더니 거래소 문은 닫혀있고 아무도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불과 두 달 만에 업체 대표가 투자금을 모두 빼돌려 잠적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피해자는 150명, 피해액은 50억 원이 넘습니다.

결국 지난 21일 해당 업체의 대표 신모 씨는 구속됐습니다.

이처럼 최근 가상화폐 거래소가 우후죽순 생기면서 기획파산이나 투자사기 등의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재 운영중인 거래소는 100곳이 넘습니다.

이 사건의 피해자들은 가상화폐에 대한 합리적인 규제가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피해자 B씨 : 어느 누구라도 피해자가 될 수 있고 또 비트코인에 투자를 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피해자들이 또 나타나지 않도록 법률적인 방안을 모색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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