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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형 미집행자' 96세 정태수 전 한보 회장 행방은?

입력 2019-06-23 20:35 수정 2019-06-26 22:55

"정한근, '아버지 정태수 전 회장 사망했다' 진술" 소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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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근, '아버지 정태수 전 회장 사망했다' 진술" 소식도


[앵커]

영화 같은 오랜 도피 끝에 정씨가 한국에 붙잡혀 오면서 이제 아버지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이 어디에 있는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수사 방향 포함해서 취재기자와 좀 더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강버들 기자, 먼저 어제(22일) 공항에 도착한 정씨가 바로 중앙지검에 가서 조사를 받았죠. 새로 조사돼서 밝혀진 내용이 있습니까?

[기자]

어제 중앙지검에 가서 조사를 받았고요.

오늘은 정씨가 피로를 호소해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정씨는 송환 과정에도 아프다면서 원래 정해져 있던 두바이에서의 비행기를 타지 않고 병원 진료를 받았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정씨가 한국에 가까워질수록 심리상태가 불안정해졌다고 전했습니다.

오랜 도피와 거액 체납에 대한 비난, 눈 앞에 닥친 조사 등을 걱정했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앵커]

사실 앞서도 말씀 드렸지만 정씨가 어떻게 도피를 했는지 돈은 또 어떻게 했는지보다 더 궁금한 부분이 아버지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이 지금 어디 있느냐하는 부분인 것인데요. 아들 정씨가 그랬던 것처럼 아버지 정 전 회장도 지금 해외 도피 중이죠?

[기자]

1997년 한보그룹 사태로 15년 형을 선고받은 정 전 회장은 2002년에 특별사면 됐습니다.

이후 또다른 72억 원의 횡령 혐의로 재판에 또 넘겨졌는데요.

정 전 회장은 2심 재판을 받던 중인 2007년 지병 때문에 일본에 직접 가서 약을 타와야 한다며 출국금지를 풀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재판 중이었던 데다가 2200억원의 세금을 체납해 출국이 금지된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법원 허가를 받아냈고 일본이 아닌 제3국으로 모습을 감췄습니다.

그 이후에 정 전 회장이 불출석한 상태에서 3년 6개월 형이 확정됐습니다.

현재 정 전 회장은 자유형 미집행자 신분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지병이 있다, 일본에 가서 약을 타야지 된다, 이게 결국 도피하기 위한 핑계였다, 이렇게 볼 수가 있겠는데. 정 전 회장의 나이가 지금 96세, 상당히 고령이기 때문에 지금 생사가 확인됐는지도 궁금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기자]

정 전 회장은 한동안 카자흐스탄에 머물렀다가 우리 정부가 범죄인 인도 요청을 하자 키르기스스탄에 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11월에야 우리나라와 범죄인 인도 조약을 맺은 키르기스스탄에서 금광 사업을 한다는 등 말이 무성했습니다.

검찰이 정 전 회장을 계속 쫓아왔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부분을 파악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아직 생사에 대해서는 살아 있다, 죽었다, 이렇게 단정 지을 수 있는 단계가 아니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아들 정씨의 송환이 더 큰 의미를 갖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아들 정씨의 조사 내용과 그간의 추적 내용을 종합해서 빠르면 이번 주 중 정 전 회장의 소재와 관련한 발표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그리고 조금 전 들어온 소식에 의하면 아들 정 씨가 정 전 회장이 고령이고 그래서 지난해 숨졌다, 사망했다. 이런 진술을 했다는 소식도 들어와 있는데 관련돼서 또 확인이 되는 대로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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