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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 트럼프 대통령 친서 받아…훌륭한 내용에 만족"

입력 2019-06-23 12:20

지난 11일 김 위원장 친서 답신 성격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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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김 위원장 친서 답신 성격 가능성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냈고, 김 위원장은 이에 대해 만족을 표시했다고 북한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북미 정상 간 친서 외교가 비핵화 대화로 다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보낸 친서를 읽은 뒤, 휼륭한 내용이 담겨있다며 만족을 표시했다"고 전했습니다.

통신은 또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판단 능력과 남다른 용기에 사의를 표한다"면서 "흥미로운 내용에 신중히 생각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통신은 홈페이지를 통해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를 읽는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친서를 보내온 시점과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1일 "김 위원장으로부터 아름다운 친서를 받았다"고 공개한 것에 비추어 이에 대한 답신의 성격일 것으로 보입니다.

시진핑 중국 주석의 방북 직후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를 공개하고 이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비췄다는 점에서 북핵 대화 재개의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가입니다.

이제 관심은 다음 주 열릴 G20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의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지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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