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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목선' 동해 NLL 넘어…군경, 오후 8시 '퇴거 조치'

입력 2019-06-22 20:29 수정 2019-06-22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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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금 전 들어온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삼척항으로 북한 어선이 들어왔던 것이 지난 15일이었죠. 1주일 만인데, 해경이 오늘(22일) 오전 독도 북동쪽에서 북한 어선 1척을 발견해서 퇴거 조치했다는 소식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배양진 기자, 북한 어선이 1주일 만에 또 발견된 것인데, 이것은 어떻게 발견이 된 것입니까?

[기자]

북한 어선은 오늘 오전 9시쯤 독도 북동쪽 115km, NLL 이남 52km 해상에서 우리 해군 초계기에 발견됐습니다.

해군이 이 사실을 해경에 알렸고, 해경은 독도 경비를 담당하는 경비함을 보내 오전 10시 40분쯤 북한 어선을 확인했습니다.

이 어선은 5톤급 목선으로, 모두 7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우리 해경이 퇴거 조치를 했다, 그러니까 조금 전인 오후 8시쯤에 우리 해역 밖으로 보냈다는 소식이 들어와 있던데, 이 퇴거 조치는 어떻게 이뤄졌습니까?

[기자]

북한 해군은 오후 12시 10분쯤 우리 해군에게 남북통신망을 통해 북한 어선이 북위 38도 10분, 동경 132도 27분에 있다며 구조해 보내달라고 요쳥했습니다.

이 위치는 우리 해군이 북한 어선을 발견한 곳과 같았습니다.

우리 해경은 북한 어선이 왜 조난됐는지 확인하려 했지만, 북한 어민들은 자력으로 이동할 수 있다며 도움을 거부했습니다.

이에 따라 해경은 경비함의 감시 하에 시속 5.6km로 북상해, 조금 전인 오후 8시쯤 북한 어선을 우리 해역 밖으로 퇴거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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