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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여성 뒤따라가 문 붙잡고 "재워달라" 요구

입력 2019-06-22 20:38 수정 2019-06-22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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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에서 혼자 사는 여성을 뒤따라가 집 안에까지 들어가려 한 30대 남성이 결국 구속됐습니다. 지난달 서울 신림동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지요. 대책이 나오고는 있지만 혼자 사는 여성을 노린 범죄가 끊이지 않으면서, 뿌리 뽑으려면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조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9일 자정 무렵 광주 서구의 오피스텔입니다.

한 여성이 집에 함께 들어가려는 남성을 뿌리치고 재빨리 몸을 숨깁니다.

남성은 집 안을 한참 바라보더니 손으로 문을 막아섭니다.

39살 김모 씨는 10분 동안 초인종까지 누르며 서성이다 경비원에 발각된 뒤에야 도망쳤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김씨는 여성을 따라가 "재워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28일 서울 신림동에서 발생한 사건과 비슷합니다.

당시 여성이 혼자 사는 집을 대상으로 CCTV와 비상벨 설치를 늘리겠다는 등의 대책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비슷한 범죄가 또 일어난 것입니다.

1인 가구를 노린 범죄를 더 엄히 처벌하라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일단 대법원이 주거 침입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구체적인 내용에 관심이 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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