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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18초 전 '극적 골' 반전…드라마 쓴 남자하키

입력 2019-06-21 21:26 수정 2019-06-21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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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가 끝날 무렵 터지는 골, 축구에서는 그 짜릿함을 '극장골'이라는 말로 표현하지요. 남자하키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종료 18초 전 나온 동점골. 그 덕분에 우리나라는 승부치기에서 반전의 승리를 챙겼습니다.

백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 한국 : 이집트|국제하키연맹(FIH) 시리즈 파이널스 >

경기종료 직전 이집트의 파울로 얻은 페널티 코너.

정만재의 슛이 밀집 수비를 뚫고 골대에 꽂힙니다.

1대2로 끌려가 다 졌다고 생각했는데, 종료 18초 전 작은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이후에는 더 재미있는 장면들이 이어집니다.

하키의 슛아웃은 축구의 승부차기와 달리 골문 앞 20m 거리에서 공을 몰고 와서 골키퍼와 승부하는데 이집트는 연거푸 실수를 쏟아냈습니다.

우리 선수들이 한 박자 빠른 슛, 문지기를 속이는 재치있는 슛으로 3골을 넣는사이 이집트는 1골도 넣지 못했습니다.

우리나라는 그렇게 대회 4강에 올랐습니다.

중고교, 대학은 물론이고 실업팀까지 합쳐 남자 선수는 600여 명뿐.

사실 하키는 사람들 관심에서는 멀어져 있습니다.

놀라운 기술과 실력이 되레 외국 언론을 통해 주목받기도 합니다.

두달 전 이남용은 하키채로 공을 띄워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기발한 슛으로 해외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습니다.

많은 것이 부족한 환경 속에서 남자 하키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은메달을 땄지만 2016년 리우올림픽에는 나서지 못했습니다.

우리나라는 내일(22일) 아일랜드를 이기면 가을에 열리는 도쿄 올림픽 예선에 출전할 수 있습니다.

(화면제공 : 아이탑21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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