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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고위급, 북·중 회담 전 방중…'비핵화 메시지' 전달

입력 2019-06-21 20:41 수정 2019-06-21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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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물론 중요한 것은 어떤 이벤트가 있었느냐보다 김정은 위원장과 시진핑 주석이 어떤 이야기를 나눴느냐는 것일 것입니다. 북·중 정상회담에 앞서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중국 측과 몇차례 접촉했던 것으로 JTBC 취재 결과 확인이 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비핵화 압박과 상응 조치 등에 대해서 의견을 주고 받았습니다.

신진 기자입니다.

[기자]

한 외교 소식통은 북·중정상회담이 열리기 전 베이징에서 청와대 고위 관계자와 양제츠 외교 담당이 만났다고 전했습니다.

한 정부 당국자도 "해당 채널은 여러 차례 가동됐고, 이번에도 유효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 측은 비핵화와 관련한 입장 조율과 설득을 구체적으로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 주석은 이런 내용을 포함해서 김정은 위원장을 설득하면서, 경제협력 등 상응조치를 언급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같은 논의 내용은 오는 28일 G20을 계기로 오사카에서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전달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종철/경상대 교수 (통일평화연구센터 소장) : G20에서 시진핑이 트럼프에게 가져갈 선물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시진핑 평양 방문으로 시작된 연쇄 정상회담이 7월 초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데 하나씩 판도라의 상자가 열릴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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