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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서 숨진 여배우, 부검 결과 '면허취소 수준 음주'

입력 2019-06-21 20:59

가해 차량은 과속…경찰, 남편 '음주운전 방조'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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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 차량은 과속…경찰, 남편 '음주운전 방조' 조사


[앵커]

한밤에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배우 한모 씨 사건 기억하실 텐데요. 한씨가 왜 중간에 차를 세웠는지 사고 경위를 놓고 숱한 추측이 쏟아졌지요. 국과수 부검에서 당시 면허 취소 수준으로 술에 취해 있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경찰은 곧 옆에 타고 있던 남편도 조사해서 음주운전을 방조했는지 확인할 계획입니다.

신아람 기자입니다.

[기자]

[잠깐만 저거 뭐야. 비상등을 왜 켜고 다녀? 사람 뭐야.]

사고는 지난달 6일 새벽 4시쯤 인천공항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벌어졌습니다.

현장을 지나던 다른 차의 블랙박스에 사고 순간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당시 목격자 (지난 5월) : 뭐지 하고 가는데 앞에 여자분이 허리를 숙이고 부자연스럽게 계신 걸 보고, 어떤 남자가 가드레일 쪽으로 뛰어가는 모습을 봤어요.]

경찰은 배우 한씨에 대한 부검을 의뢰했고, 한 달이 조금 지난 최근 감정 결과를 받았습니다.

한씨는 당시 술을 마셨고, 혈중알코올농도는 0.1%가 넘는 면허 취소 수치로 파악됐습니다.

한씨를 치고 간 택시와 승용차 운전자 모두 시속 120km로 제한속도를 위반했다는 판정도 나왔습니다.

경찰은 곧 한씨 남편을 불러 음주 운전을 방조했는지 조사할 계획입니다.

앞서 남편은 운전은 아내가 했고, 아내가 술을 마신 것은 보지 못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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