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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공격' 승인했다 막판 취소…일촉즉발 위기

입력 2019-06-2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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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공격하는 것을 승인했다가 공격 직전에 갑자기 취소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란이 미국의 정찰용 무인기를 쏴서 떨어뜨린 데 대한 보복을 하려 했던 것인데요. 만약 실제로 미국이 미사일이 쐈다면 곧바로 전쟁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조택수 기자입니다.

[기자]

지대공 미사일이 발사됩니다.

미군의 정찰용 무인기가 영공을 침범했다며 이란 혁명 수비대가 쏜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반박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란은 매우 큰 실수를 했습니다. 분명히 공해(상공)에 있었고 모두 과학적으로 기록돼 있습니다.]

이란을 공격할 것이냐는 질문에 "곧 알게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보복 공격을 승인했다가 공격 직전에 갑자기 취소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미사일 포대 등 소수 타깃을 동이 트기 전에 공격할 예정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미군 전투기가 공중에 떠 있고 전함도 배치돼 있었습니다.

긴박한 상황에 명령이 취소되면서 미사일은 발사되지 않았습니다.

이란 공격을 두고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볼턴 보좌관은 찬성했지만 국방부 관료들은 반대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지난 한달여 사이 중동에서 유조선 6척이 피격되면서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제기돼왔습니다.

미국 연방항공청은 자국 항공사에 이란 영공을 통과하는 노선의 운항을 금지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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