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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항공, 한진칼 지분 4.3% 확보…'한진 백기사' 되나

입력 2019-06-21 21:18 수정 2019-08-0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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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1위 항공사인 미국 델타항공이 대한항공 대주주인 한진칼의 지분을 사들였습니다. 델타항공은 고 조양호 전 회장 때부터 대한항공과 협력 관계를 맺어 왔는데요. 항공업계에서는 한진 총수 일가가 경영권을 지키도록 델타항공이 백기사가 돼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송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델타항공은 한진칼 지분 4.3%를 확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한국과 미국 정부의 승인을 얻어 한진칼 지분율을 10%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진칼은 대한항공의 대주주이자 한진그룹의 지주회사 격입니다.

조원태 회장 등 총수 일가의 경영권은 불안한 상황입니다. 

2대 주주인 강성부 펀드가 국민연금 등과 손을 잡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델타항공이 지분을 10%까지 확보하고 한진 총수 일가의 편에 선다면 사실상 경영권 걱정은 없어집니다.

델타항공은 대한항공과 합작회사를 세우고 13개 국제 노선을 함께 운항하고 있습니다.

고 조양호 회장이 설립에 참여한 항공사 연합인 스카이팀 소속이기도 합니다.

강성부펀드는 오늘(21일) 입장문을 내고 "델타항공이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경영권 방어만을 위해 투자한 것이 아니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어느 편에 서든 델타항공이 지분율을 10%까지 늘린다면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에서 캐스팅보트를 쥐게 되는 것은 확실합니다.

오늘 한진칼 주가는 15.1%나 떨어졌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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