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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 고다방] "현충원에 잠든 아버지"…배우 이혜영의 사연

입력 2019-06-21 18:06 수정 2019-06-21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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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오랜만에 돌아왔던 금요 고다방 이번 주도 어김없이 함께 합니다. 여러분 다음 주 화요일이 바로 6·25전쟁 69주년입니다. 벌써 69년이나 됐습니다. 금요고다방 오늘(21일)은 6·25 전쟁 관련 사연이 들어왔는데요. 바로 들어보시죠.  

"안녕하세요. 이혜영입니다. 다가오는 6·25를 맞이하여 다정회 여러분께 전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금요 고다방에 이렇게 사연과 신청곡을 보냅니다. 올해는 6·25전쟁이 일어난 지 69년이 되는 해인데요. 저희 아버지는 고향 함경남도에서 내려오셔서 해군 중사로 6·25전쟁에 참전하시고 그리고 공로도 (인정) 받으셔서 훈장까지 받으셨는데요. 생전에 총알이 스쳐간 자리도 막 자랑스러워하셨지만 다시는 못 보게 되는 가족들과 고향집을 그리워하시던 모습이 제 기억에 생생합니다. 지금은 국가유공자로 현충원에 잠들어 계시는데요. 조국을 위해 노력하신 아버지가 너무 자랑스럽지만 너무 그립기도 합니다. 나라를 위해서 헌신하신 참전용사분들 너무너무 감사드리고 다시는 이런 아픔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저희 3남매 앞에서 자주 눈물을 보이시며 부르시던 노래를 신청하려고 합니다. < 고향의 봄 > 정치부회의 팬이에요."

가수로도 활동했었고, 연기면 연기, 그림이면 그림 못 하는 것이 없는 만능 엔터테이너죠. 배우 이혜영 씨의 사연이었습니다. 저도 정말 이혜영 씨 팬입니다. 이혜영 씨 말 대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참전 용사들의 고귀한 희생, 세월이 아무리 지나도 잊어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이혜영 씨의 신청곡 '고향의 봄' 들으시면서 금요 고다방은 다음 시간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 고향의 봄

나의 살던 고향은
꽃 피는 산골
복숭아 꽃 살구 꽃
아기 진달래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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