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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유착' 등 YG 둘러싼 의혹, 서울중앙지검서 수사

입력 2019-06-21 18:57 수정 2019-06-21 19:05

5시 정치부회의 #여당 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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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 정치부회의 #여당 발제


[앵커]

검경의 부실수사 의혹이 제기된 YG 소속 가수 비아이의 마약 의혹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에서 맡기로 했습니다. 양현석 전 대표는 "제보자의 일방적 주장"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죠. 엄정한 수사 의지를 밝힌 검찰이 양 전 대표의 수사 무마 의혹도 밝혀낼 수 있을지 관심이 되고 있습니다. 한편 불법 시위 혐의를 받고 있는 김영환 민주노총 위원장의 구속여부가 오늘(21일) 중 결정됩니다. 영장이 발부된다면 노동계 반발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최 반장 발제에서 두가지 소식을 자세하게 짚어보겠습니다.

[기자]

으쌰!  으쌰! 으쌰!
불법을 중단하시고 합법적인 방법으로…
야 때리지 마! 때리지 말라고!
대열 정비해! 대열 정비해!
하지 마세요! 하지 마세요!

지난 4월 3일 국회 앞이었습니다. 당시 탄력근로제 단위기간을 확대하는 내용의 노동법 개정에 반대하면서 민주노총 주도로 열린 시위였는데요. 국회 환노위를 참관하겠다며 진입을 시도했고 또 막으려는 경찰과 보신 것처럼 충돌이 발생했습니다. 몸싸움이 이어지면서 부상자도 나왔는데요. 이날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을 포함한 조합원 20여 명이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지난 3월 27일 열린 집회에서도 그리고 지난해 5월 28일 열린 집회에서도 민주노총 측은 국회 내부로 진입을 하려다 경찰과 대치를 했고 일부 경찰관들과 참가자들이 부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국회 무단 침입, 경찰관 폭행, 경찰 장비 파손 등 불법 행위가 발생했다고 밝혔는데요. 경찰은 김명환 위원장이 모든 집회를 주도하고 사전에 불법 행위를 모의했다며 구속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최근 민갑룡 경찰청장 또한 "민주노총의 폭력시위가 법 질서를 퇴행시키는 것이 아닌지 우려스럽다"며 특히 "경찰 폭행은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오늘 김 위원장에 대한 영장심사가 열렸습니다.

[김명환/민주노총 위원장 : 정당의 기능을 상실한 극우정당 자유한국당이 벌이는 마녀사냥에서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문재인 정부의 민주노총 탄압에 대한 의지임이 분명하다고 판단합니다. 역대 정권의 노동조합 탄압의 모습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습니다.]

구속여부 오늘밤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만일 법원이 영장을 발부한다면 앞서 국회의원을 지낸 초대 권영길 위원장 그리고 단병호, 이석행, 한상균 전 위원장에 이어 현직 민주노총 위원장 신분으로 구속되는 역대 다섯 번째 사례가 됩니다. 김 위원장이 구속될 경우 노동계 반발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권영길 전 의원도 정부를 향해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권영길/민주노총 지도위원 : 민주노총 위원장에게 부여된 과업과 사명은 모든 노동자를 위한 선봉 투쟁이었습니다. 촛불 정권이라고 자부하는 문재인 정권이 도주와 증거인멸을 막기 위해서 구속시키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정말 민주노총에 대한 모욕입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좀 안타까운 소식인데요. 필리핀에서 한국인이 살해당하는 사건이 또다시 발생했습니다. 여행 음식 칼럼니스트인 주영욱 씨가 필리핀 안티폴로 지역에서 총에 맞아 숨진채 발견이 됐는데요. 지난 주 출국한 주씨는 여행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필리핀을 찾았다가 이렇게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필리핀에서 숨진 한국인은 53명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주씨는 올해 들어 첫 피해자인데요. 그동안 현지 교민이나 한국에서 범죄를 저지른 뒤 도주한 이들이 숨진 사건은 많았지만 이번처럼 단순히 사업, 관광차 필리핀을 찾은 한국인이 변을 당한 것은 드물다고 합니다. 경찰은 조사팀을 보내 필리핀 경찰과 함께 주씨의 동선과 현지 동행자 등을 파악하고 사망 원인 그리고 범인 등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수도 마닐라를 포함해 필리핀의 대부분이 황색경보 지역입니다. 여행 자제 지역인데요. 물론 법적 책임을 묻진 않지만 여행을 할 경우에 신변안전에 특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다음은 사면초가에 놓인 YG관련 소식입니다. 승리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이어 뒤늦게 비아이의 마약 의혹이 불거지고 이를 덮으려 했다는 공익 신고까지 접수가 된 YG 양현석 전 대표입니다. 이번에는 탑 관련 문제인데요. 비아이 의혹을 증언했던 제보자 A씨의 주장을 토대로 정리해보겠습니다.

2016년 10월쯤 탑과 A씨가 대마초를 합니다. 그런데 이 사실을 알게 된 양현석 전 대표가 이를 감추려했고 YG 측에서는 A씨에게 해외에 나가 있으라는 요구를 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A씨는 12월 9일에 미국으로 떠납니다.

[A씨/제보자 (JTBC '뉴스룸' 어제) : YG가 '너 미국 가 있는 동안 자기 검찰이랑 경찰을 다 봐주겠다'고 '오면 다 없어져 있을 거라고' 그래서 그거 믿고 간 거였거든요. 나는 네가 진술 번복했는지 안 했는지 다 확인할 수 있고
진술서도 볼 수 있는 사람이라고…]

얼마 후에 빅뱅은 컴백을 합니다. 그리고 이듬해인 2017년 2월 9일 탑이 군 입대를 하죠. 한 달 뒤인 3월 A씨가 귀국했고 앞서 이미 수사 대상에 올라있었기 때문에 곧바로 체포돼 구속이 되는데, 그리고 이때 탑도 함께 수사를 받았다는 것이 뒤늦게 알려졌고 같은해 7월 집행유예를 선고받습니다.

그동안 숱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침묵을 지켜오던 양현석 전 대표가 입장을 밝혔는데요. YG 측이 낸 자료를 통해서 "제기된 의혹들은 제보자들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다.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정확한 사실관계는 수사기관을 통해 면밀히 밝히는 것이 옳다"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JTBC '스포트라이트'팀과는 직접 만나 해명하기도 했는데요. YG에서는 아티스트들에 대해  마약 검사를 정기적으로 한다며 직접 간이 키트를 저희 취재팀에 보여주기도 했다고 합니다. 특히 "지드래곤 사건 이후 소속사 관리 책임론이 일어 셀프 검사를 해오고 있다"며 즉 예방 차원이라고 강조했는데, 사실 이러한 조치는 "YG 구성원은 마약을 할 가능성이 늘 존재한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한 것으로도 해석될 수가 있죠. 마약, 검경 유착 등 YG를 둘러싼 각종 의혹은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발제 이렇게 정리하겠습니다. < YG "제보자의 일방적 주장"…수사는 서울중앙지검에서 진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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