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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례 환영행사 '이례적'…시 주석에 역대 최고수준 예우

입력 2019-06-21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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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은 시진핑 주석의 환영 행사를 이례적으로 두 차례나 열었습니다. 역대 최고 수준으로 극진하게 대우했습니다. 중국 주석의 국빈 방문은 1949년 북·중 수교 이후 처음입니다. 그만큼 북한은 의전에 특히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한때 숙청설이 나돌았던 김영철 노동당 대남 담당 부위원장이 공항 행사에 참석했고 김여정 제1부부장은 오빠 김정은 위원장을 그림자 처럼 밀착 보좌하는 대신 영접단 전면에 나섰습니다.

이재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평양 순안국제공항 활주로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대형 초상화가 나란히 걸렸습니다.

김 위원장과 부인 이설주 여사, 그리고 꽃을 든 만여 명의 평양 시민이 나와서 시 주석과 펑리위안 여사를 영접했습니다.

시진핑을 뜻하는 '환영 습근평'이라는 팻말이 등장했고 예포 발사와 의장대 사열 등의 대규모 행사가 치러졌습니다.

공항 행사에는 숙청설이 나돌았던 김영철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과 이수용 당 국제담당 부위원장, 이용호 외무상 등 외교 핵심라인이 총출동했습니다.

김여정 당 제1부부장도 부위원장급 간부들과 나란히 서서 시 주석을 맞았습니다.

그동안 오빠 김정은 위원장을 그림자처럼 밀착 보좌하던 것에서 벗어나 영접단 전면에 나선 것입니다.

의전과 행사 진행 등은 현송월 삼지현관현악단장이 맡았습니다.

공항 환영행사가 끝난 뒤 두 정상 부부는 금수산 태양궁전으로 향했습니다.

거리에는 평양 시민 수십만 명이 나와 시 주석 일행을 환영했습니다.

태양궁전 광장에서는 또 한 번 성대한 환영행사가 열렸습니다.

평양을 찾은 외국 정상에 대해 두 군데 장소로 나눠 행사를 진행한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금수산 태양궁전은 김일성·김정일 시신이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북한이 시 주석 환영행사를 한 것은 역대 양국 최고지도자 간의 대를 이은 특별한 친분을 부각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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