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시에 있는 범죄 사각지대를 감시하는 로봇 경찰이 등장했습니다. 미국에서인데요, 정식으로 임명이 된 경찰입니다.
순찰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부소현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원추모양의 로보트가 공원을 순찰합니다.
시의회로부터 정식 임명 받은 로보트 경찰입니다.
로스앤젤레스 남동쪽 헌팅턴파크 시의회는 지난 18일 시 경찰 순찰대의 새로운 구성원으로 'HP 로보캅'을 임명하는 안건을 승인했습니다.
사방에 달린 360도 회전 고해상도 카메라는 순찰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합니다. 이상징후가 발견되면 바로 경찰관이 현장에 출동하고 마이크로 경고 방송도 할 수 있습니다.
경찰은 로보캅이 시내 곳곳의 범죄 사각지대를 감시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코스메 로자로/헌팅턴파크 경찰국장 : (로보캅은) 시가 필요로 하는 경찰 임무를 제공하고 경관들이 더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입니다.]
미국 언론은 로보캅이 5km의 시험 순찰 주행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보도했습니다.
경찰당국은 HP 로보캅 트위터 계정을 만들어 소셜미디어 활동도 참여하도록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