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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향해 조롱·비하 '막말'…호주 방송국 '사과'

입력 2019-06-21 09:05 수정 2019-06-2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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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탄소년단을 조롱하고 비하하는 말을 한 호주의 한 방송사가 거센 항의를 받고 사과를 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의 인기가 대단하다는 걸 강조하려다가 그런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어환희 기자입니다.

[기자]

호주 방송 '채널9'은 방탄소년단의 전세계적인 인기를 신기하듯 바라봤습니다.

그러나 시종일관 비꼬면서 깎아내렸습니다.

미국을 들썩이게 한 방탄소년단의 열풍은 남북한 정치 상황에 빗대 농담하듯 다뤘습니다.

[호주 방송 '채널9' : 한국이 미국에 대해 뭔가 터뜨렸다고 하기에 걱정했어요. 더 나쁜 것(미사일)이라고 생각해서요. 근데 그렇게 나쁘진 않더라고요.]

우리말로 부른 노래가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어 세계 어디서든 불리고 있지만 "멤버 중 영어를 한 명밖에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너 자신을 사랑하라"는 메시지를 전세계에 표출한 UN 연설에 대해서도 비아냥댔습니다.

[호주 방송 '채널9' : (무엇에 대해서였죠?) 헤어 제품 얘기였죠.]

멤버 중 한 명이 실수를 하는 영상을 보여주며 춤은 잘 추는데 노래는 별로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적인 시각도 드러났습니다.

[호주 방송 '채널9' : 멤버 중에 게이가 있느냐고 트위터로 물어봤는데 팬들에게 엄청나게 공격 받았어요.]

방송을 접한 팬들은 이 영상을 전세계로 퍼뜨리며 항의했습니다.

"방송이 방탄소년단의 성공을 무시하고, 외국인 혐오와 인종 차별적인 사고방식으로 편견을 만들었다"고 입장문을 냈습니다.

호주 방송은 결국 "인기를 강조하기 위해 웃음으로 풀어낸 것이다. 불쾌함을 느낀 시청자들에게 사과한다"고 말했습니다.

(화면제공 : 호주 '채널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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