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북·중 정상 만남 앞두고…미, 북에 '대화-제재' 이중 메시지

입력 2019-06-20 20:19

비건 "비핵화 협상 유연한 접근 필요"
같은 날 미국 재무부 대북제재 발표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비건 "비핵화 협상 유연한 접근 필요"
같은 날 미국 재무부 대북제재 발표


[앵커]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이 서로 지금 만나고 있지만 사실 지금 두 사람의 머리속에는 미국이 있습니다. 미국은 북한에 대해서 대화와 제재, 두가지 메시지를 동시에 내놨습니다. 전형적인 전술이기도 하지요.

이 두 가지가 무엇인지 박소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특별대표가 어제(19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유연성을 언급했습니다.

[스티븐 비건/미국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 : 북·미 양측은 유연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실패한 지난 25년간의 공식을 뛰어넘어야 합니다.]

협상의 문이 활짝 열려 있다며 머지않은 미래에 대화를 이어가기를 바란다고도 했습니다.

그런데 몇시간 뒤 미국 재무부는 북한 제재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북한의 제재 회피를 도운 러시아 금융회사를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제재 대상은 러시아지만 북한과, 북한을 방문한 시진핑 주석을 압박하는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화면제공 : 애틀랜틱 카운슬)

관련기사

득이냐 독이냐…시진핑 '방북카드'에 촉각 곤두선 미국 시진핑 방북, 미·중 담판…숨 가쁜 '한반도 정세' 전망은 "유연한 접근 필요성 이해" "황금 기회"…한·미 대북 메시지 단기 방북이지만…중 시진핑 '발길 닿는 곳'이 메시지 발길 닿는 곳이 메시지…미리보는 '시진핑 방북' 1박 2일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