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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또 폭발…미 고교생, 턱뼈·치아 부서져 중상

입력 2019-06-20 21:00 수정 2019-06-20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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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전자담배가 폭발해서 10대 소년이 크게 다쳤습니다. 턱뼈가 부서졌다고 합니다. 치료한 의사는 전자담배가 사람을 죽일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래 턱 뼈가 조각났습니다.

치아도 부러졌습니다.

미국 네바다주의 한 작은 마을에서 17살 고등학생 오스틴 버튼이 쓰던 전자담배가 폭발했다고 CNN이 현지시간 19일 보도했습니다.

응급수술을 위해 400km나 떨어진 유타주까지 갔습니다.

두 번의 큰 수술을 받았지만 간신히 턱 뼈 조각만 맞춰놓은 상태입니다.

수술을 한 의사는 버튼이 병원에 왔을 때 아래 턱에 2cm의 구멍이 있었고 치아도 여러 개나 부러져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버튼은 과일향이 나는 액상형 전자담배를 쓰다 사고를 당했다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전자담배 폭발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2월에는 텍사스에서 한 남성이 전자담배가 폭발하면서 파편이 경동맥에 박혀 숨졌습니다.

지난해에도 플로리다에서 숨진 남성의 두개골에서 전자담배 파편이 발견됐습니다.

2015년에서 2017년 사이 미국에서 2000건 이상의 전자담배 폭발 사고로 환자들이 응급실을 찾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잇단 폭발사고에도 마땅한 규제는 아직 없습니다.

미국언론들은 식품의약국 FDA가 폭발사고와 관련된 리콜은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석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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