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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6.7 강진' 일, 한때 쓰나미 경보…산사태 우려도

입력 2019-06-19 20:36 수정 2019-06-19 22:33

수천 가구씩 정전…주민 "겪어본 적 없는 흔들림"
19차례 여진 이어져…산사태 등 2차 피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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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 가구씩 정전…주민 "겪어본 적 없는 흔들림"
19차례 여진 이어져…산사태 등 2차 피해 우려


[앵커]

어젯밤(18일)에 일본 야마가타현 앞바다에서 규모 6.7의 강한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2011년 동일본대지진 이후 처음으로 일본 서쪽 바닷가에 쓰나미 경보도 내려졌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은 밤 11시와 자정 넘어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서 상황을 시시각각 알리면서 긴박하게 대응했습니다.

현장에 윤설영 특파원이 급히 가 있습니다. 윤 특파원, 지금 있는 곳은 정확하게 어디인가요?

[기자]

지진은 야마가타현 앞바다에서 어젯밤 10시 22분쯤 일어났습니다.

규모 6.7의 강진이었는데요.

제가 나와 있는 곳은 어제 발생했던 지진에서 가장 강력한 흔들림이 느껴졌던 니가타현 무라카미시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쪽으로 흙 제방이 무너져있는 것을 보실 수가 있는데요.

제방의 절반 정도가 푹 꺼진 상태입니다.

아래쪽을 보시면 흙뿐만 아니라 콘크리트 구조물도 전부 무너져서 바닥에 흩어져 있습니다.

이쪽 분만이 아니고 뒤쪽을 보시면 제방이 쩍쩍 갈라져 있는 것을 보실 수가 있는데요.

이곳은 오늘 오전부터 비가 내렸기 때문에 추가로 흙 제방이 무너질 것을 대비해서 파란색 시트로 위쪽을 덮어 높은 상태입니다.

[앵커]

쓰나미 경보까지 내려졌는데 그나마 피해는 없었다고요.

[기자]

일본 기상청은 지진 발생과 동시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을 했습니다.

하지만 3시간만인 오늘 오전 1시에 쓰나미 경보를 해제했습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에 일본 서쪽 해안에 쓰나미가 발생한 것은 처음입니다.

당시 워낙 큰 피해를 입었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대형 재난으로 이어지지 않을지 우려가 있었지마는 이번에는 아주 미약한 수준의 쓰나미만 발생했습니다.

현재까지 총 27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앵커]

지진이 일어난 시각이 밤이었기 때문에 굉장히 혼란스러웠다고 들었습니다.

[기자]

네 어제 스가 관방장관은 지진발생한지 약 50분 만인 밤 11시 10분쯤에 기자회견을 열고 우선 주변에 원자력발전소에 이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야마가타현 등에서는 수천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했다라는 보고도 있었습니다.

오늘 낮에 무라카미시의 지역 주민들을 만나봤는데요.

지역 주민들은 "지금까지 겪어본 적이 없는 강력한 흔들림을 느꼈다" 이렇게 이야기기를 했습니다.

영상을 잠시 보겠습니다.

+++

좌우로 흔들리는 진동이 느껴진 것은 밤 10시 22분이었습니다.

30초가 안 되는 짧은 흔들림이었지만 책장이 무너지는 등 가재도구는 모두 엉망이 됐습니다.

[일본 니가타현 무라카미시 주민 : 10시쯤 잘까 해서 이불 속에 들어가서 앉았더니 흔들리기 시작해서 너무 무서웠습니다.]

지붕의 기왓장들도 깨지거나 떨어졌습니다.

주택가 인근의 공원묘지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비석이 바닥에 떨어져 있는데요.

전날밤 흔들림이 얼마나 강력했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쪽에는 어디에서 떨어진 것인지 확인하기 조차 어려울 정도로 비석이 여기저기 흩어져있습니다.

한 때 신칸센이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고속도로와 열차 일부구간도 마비됐습니다.

제가 지금 나와 있는 곳은 니가타현 무라카미시의 기차역입니다.

전날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서 현재 일부 열차의 운행이 중지되거나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열차를 이용하려고 찾아왔던 승객들도 발길을 돌리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곳까지는 열차가 운행을 하고 있지만 여기서부터 약 100km 떨어진 사카타역까지는 운행이 전면 중단된 상태입니다.

+++

[앵커]

예 윤설영 특파원 잘 들었습니다. 한가지만 더 물어보죠. 여진은 없습니까?

[기자]

어제 지진이 발생한 이후에 지금까지 총 19번의 여진이 감지가 되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어제 만큼은 아니지만 강력한 흔들림을 느끼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 한달정도는 여진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주의를 촉구하고 있는데요.

이곳은 밤 사이에 시간당 20mm 정도의 비도 예상이 되고 있기 때문에 추가로 산사태가 발생하는 등 2차 피해가 있지 않을지 우려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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