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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U-20 대표팀 격려 만찬…"과정이 더 좋았다"

입력 2019-06-19 20:43 수정 2019-06-19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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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준우승한 우리 대표 선수단을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로 초청해서 저녁을 함께 하며 격려했습니다. 조금 전인 8시에 저녁 자리가 끝났는데요. 청와대 잠시 연결하지요.

심수미 기자, 우리 선수들의 솔직한 말들이 최근에 많이 화제가 됐잖아요. 오늘(19일)은 어떤 얘기를 했습니까?

[기자]

오후 6시 30분부터 시작된 만찬 자리에는 21명의 선수들이 빠짐없이 참석했는데요.

귀국 후 기자회견보다는 사뭇 긴장한 듯한 분위기였습니다.

선수들의 목소리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광연/U-20 축구 대표팀 : 저희가 얼마나 대단한 일을 했는지 여기 와서 좀 느끼는 것 같아요.]

[이강인/U-20 축구 대표팀 : 이렇게 좋은 자리에 올 수 있어서 매우 좋고 다음엔 더 열심히 해서 더 좋은 자리에 오고 싶어요.]

오늘 문재인 대통령은 북유럽 순방 마지막 날, 공항을 가는 차 안에서 소리를 지르며 결승전을 봤다고 했습니다.

"준우승이라는 성적도 대단했지만 과정이 더 좋았다"면서 "선수들이 보여준 열정과 유쾌함, 또 기술 축구를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점"등을 꼽았습니다.

그동안 우리 축구는 투지와 정신력만 강조해 왔는데 한단계 발전하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것입니다.

[앵커]

이렇게 우리 축구 대표팀을 청와대로 부른 것이 문 대통령이 취임하고 오늘이 처음인 것이지요?

[기자]

우리 남자축구 사상 국제축구연맹, FIFA가 주관한 대회에서 거둔 최고 성적이기 때문입니다.

종전에는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이었고요.

그 전에는 1983년 멕시코 U-20 월드컵 4강이었습니다.

오늘 만찬 자리에는 이 멕시코 대회의 주역 신연호 감독도 참석해서 자신을 넘어선 후배들을 치하했고요.

KBS '날아라 슛돌이'에서 이강인 선수와 출연했던 유상철 감독, 축구계 원로인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도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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